배당성장 ETF SCHD의 투자 가치와 단점 및 보완법
SCHD 투자로 은퇴할 수 있을까?
지난 글에서 SHCD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1) SCHD는 어떤 ETF인지, (2) SCHD가 투자 가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어서 (3) SCHD 투자의 단점과 (4) 그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에 대해 공부해 보겠습니다.
- SCHD는 어떤 ETF인가 (이전 글 참고)
- SCHD의 투자 가치 (이전 글 참고)
- SCHD 투자의 단점
- SCHD의 단점 보완법
3. SCHD 투자의 단점
(1) SCHD 투자의 단점 및 리스크
SCHD 투자의 단점 및 리스크입니다. SCHD는 배당 ETF로, 배당 투자가 가지는 단점들을 태생적으로 안고 있습니다.
- 배당 ETF로서 전반적으로 성장성이 떨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SCHD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IT섹터 비중이 높아 보일 수 있지만, IT섹터 대표주인 애플(AAPL), 아마존(AMZN),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아니라,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XN), 시스코 시스템즈(CSCO) 같은 혁신과는 거리가 있는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SCHD 투자만으로 IT섹터의 성장성에도 투자하고 있다 생각하면 안 됩니다.
- 배당 투자의 다른 단점으로는 금리 상승에 취약하다는 점과 세금 이슈가 있습니다.
- 이러한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SCHD의 과거 성적은 좋았습니다. SCHD의 알고리즘이 우수하고, 운용수수료가 낮다는 점도 있지만, SCHD의 투자수익률이 좋았던 가장 큰 이유는 마켓 사이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2013년부터 8~9년 동안 엄청난 상승장이었습니다. 2011년 10월에 출시된 SCHD는 이런 마켓 사이클의 혜택을 제대로 누렸던 것입니다. 상승장의 혜택을 기반으로 좋은 실적을 보였던 SCHD이기 때문에, 반대로 마켓 사이클에 따라 투자수익률이 악화될 가능성 역시 존재합니다.
- SCHD의 인기 있는 이유는 배당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기 때문입니다. 2020년 팬데믹 시기에도 배당금을 약 18%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배당성장이 미래에도 유지될 수 있는지는 다른 문제입니다. 물론 SCHD의 알고리즘이 우수하지만, 배당성향이나 자사주 매입 같은 변수를 고려하지 못한다는 맹점도 있습니다. 배당성향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영업이익의 증가 없이 배당성향만 무리하게 늘린 종목들에 투자될 수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 같은 경우는 유용한 배당성장 방식이지만 안타깝게도 SCHD는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 환원을 하는 종목들을 골라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이 배당성장에 있어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SCHD의 기업 선정 방식 및 구성 종목에서 살펴보았듯, 리츠주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는 점 역시 SHCD 투자의 단점입니다.
이 외에도 SCHD가 2008 금융위기 이후에 출시되었다는 점과 월 배당이 아닌 분기 배당이라는 점도 있으나, 이러한 점들은 현실적인 고려대상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2) SCHD의 단점 보완법
이제 SCHD의 단점 및 리스크를 보완하는 방법을 보겠습니다.
- IT섹터 투자 비중을 보안하기 위해 IT 대표주인 애플(AAPL), 아마존(AMZN),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같은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가장 손쉬운 방법은 QQQ 같은 ETF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 금리 상승에 취약하다는 점과 세금이슈는 현실적으로 보완할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이는 배당주 투자자라면 피하기 어려운 단점이라는 걸 인지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 SCHD의 알고리즘이 배당성향을 고려하지 못한다는 점 역시 마땅한 보완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자사주 매입의 경우 DIVB라는 배당 ETF에 투자함으로써 극복 가능합니다.
- 그리고 포트폴리오 내에서 SCHD 비중을 100%로 가져가는 경우, 분산 투자의 관점에서 위험한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SCHD의 포트폴리오가 100여 개 종목에 투자를 하지만, SCHD 전체 자산이 상위 종목들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SHCD의 분산도는 높지 않습니다. 따라서 SCHD에만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가 높을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서는 SCHD를 포트폴리오 10% 이내로 가져가고 다른 배당주 혹은 배당 ETF를 포트폴리오의 편입하는 것이 방법입니다.
- 포트폴리오의 15~30% 정도를 리츠주에 투자하는 게 장기적인 수익률 및 변동성 측면에서 유리한데, 리츠주가 제외되는 SCHD의 알고리즘을 보완하기 위해선 우량한 리츠주 혹은 리츠 ETF를 의도적으로 더해 주는 게 중요합니다.
(3) SCHD 투자에 대한 결론
SCHD 투자에 대한 결론입니다.
- SCHD가 미국 배당성장 ETF 투자로써 좋은 투자처라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 하지만 분산 효과를 위해서 SCHD를 전체 포트폴리오 비중 10% 이내로만 투자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 또한 SCHD의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서 다른 종목(배당주, 배당 ETF, 리츠주, 리츠 ETF)에 충분한 분산 투자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 SCHD는 어떤 ETF인가 (이전 글 참고)
- SCHD의 투자 가치 (이전 글 참고)
- SCHD 투자의 단점
- SCHD의 단점 보완법
출처
- 유튜브 : 숫자로 투자하라 by 홍성현 - 배당 3배 주가 3배(?!) 미국 배당 ETF SCHD
- 유튜브 : 숫자로 투자하라 by 홍성현 - [현명한 배당 투자자 #9] SCHD의 단점과 보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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