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성장 ETF SCHD 분석 (1) SCHD 소개, (2) SCHD 투자 가치

배당성장 ETF SCHD의 투자 가치와 단점 및 보완법

SCHD 투자로 은퇴할 수 있을까?

경제적 자유를 위해 SCHD를 모아가는 입장에서, 'SCHD를 모아가는 투자 방식으로는 실제 은퇴가 어렵다'라고 주장하는 유튜브 영상을 발견하고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SCHD의 단점을 알아야 단점을 보완하거나 다른 투자처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SCHD 투자로는 은퇴가 어렵다는 주장과는 달리 해당 영상에는 SCHD 투자의 단점에 대한 내용을 찾아볼 수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SCHD에 대한 이해를 위해 다른 분의 영상을 참고하여 아래 사항들을 공부해 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1) SCHD는 어떤 ETF인지, (2) SCHD가 투자 가치있는지 알아보고, (3) SCHD 투자의 단점과 (4) 그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공부해 보습니다. 

1. SCHD는 어떤 ETF인가
2. SCHD의 투자 가치
3. SCHD 투자의 단점 (다음 글 확인)
4. SCHD의 단점 보완법 (다음 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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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CHD는 어떤 ETF인가

• 배당수익률 약 3%의 배당금을 주는 ETF
• 인덱스 추종 패시브 ETF
• 복잡한 파생상품이나 특정 산업 테마의 몰빵 하는 대신, 높은 ROE/안정적인 재무구조/매년 성장하는 배당금/최대한 낮은 수수료 등의 긍정적인 요소를 갖춘 ETF
• 장기적으로 마음 편히 투자할 만한, 기본기에 충실한 투자전략을 선호하는 미국 현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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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CHD 소개

SCHD는 미국 10대 금융 그룹 중 하나인 Charles Schwab에서 운용하는 ETF로 2011년 10월에 출시되었습니다. 운용 규모는 약 265억 달러이며, 운용 수수료는 0.06%로 매우 낮습니다.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는 패시브 펀드로, 추종지수는 미국 초대형 우량 기업들만 모아놓은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입니다. Charles Schwab 웹사이트에서 SCHD의 운용 목적을 확인해 보시면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 종 이익을 최대한 가까이 추정하는 것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 

먼저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에 대한 설명입니다. 해당 인덱스는 (1) 재무적인 비율을 기반으로 경쟁사 대비 펀더멘탈이 강한 기업들 중에서 (2) 지속적으로 배당을 지급한 기록이 있으며 (3) 그중에서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미국 기업을 선정하는 것으로 지수를 구성합니다. 그리고 매년 3월 중에 지수에 포함될 기업들을 재선정하는 리밸런싱 과정을 거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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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업 선정 방식 및 종목 구성

이렇게 명확하고 분석하기 쉬운 패시브 ETF에 투자하더라도 그 구성 내용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ETF도 결국 시장의 흐름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고, 주가 변동에 따라 매수/보유/매도 등의 투자 판단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SCHD 리밸런싱 결과

SCHD의 포트폴리오는 1년에 한 번, 매년 3월 둘째 주 금요일에 리밸런싱이 진행됩니다. 2023년 3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내용은 아래와 같으며 자세한 내용은 위 글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SCHD가 보유 중인 종목들은 펀드의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1. 배당금 상승 : $0.518 → $0.597 (전년 동기 대비 15.2%▲)
2. 포트폴리오 조정 : ABBV 등 25개 기업 편입 / IBM 등 24개 기업 제외
3. 섹터별 비중 변동 : 헬스케어, 산업재, 에너지 섹터 비중 증가 ▲ / 금융, 정보기술 섹터 비중 감소 ▼

SCHD의 포트폴리오는 포트폴리오 운용 관점에서 굉장히 다변화되고 안정적인 구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SCHD 내 산업 및 헬스케어 비중이 높고 정보기술 섹터가 적습니다. 그리고 리츠주는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SCHD가 어떠한 기준으로 투자 기업들을 선별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SCHD는 패시브 펀드로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따르기 때문에, 이 인덱스의 기업 선정 기준을 확인해 보면 됩니다.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의 기업 선정 기준

1. 1단계 : (0) 우선 리츠를 제외한 종목 중에서 (1) 최근 10년 연속으로 배당을 지급하며, (2) 유동주식 기준 시가총액이 최소 5억 달러 이상인 기업 그리고 (3) 3개월간 일일 거래규모가 최소 200만 달러인 기업군을 선별합니다.
2. 2단계 : 선별된 기업들을 향후 예상되는 배당수익률(IAD 배당수익률, 최근 배당금액을 연환산하여 현재 주가로 나눈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내림차순으로 나열한 다음, 상위 50%만 후보 대상으로 포함시킵니다.
3. 3단계 : 2단계에서 선별된 기업들의 (1) 자유현금흐름 대비 총 차입금 지표로 기업의 채무부담도를 측정합니다. (2) 그다음 ROE로 주주들에게 얼마나 높은 수익성을 제공하는 기업인지 측정하고, (3) 그다음은 IAD yield(현재 주가 기준으로 예상되는 향후 1년간의 배당수익률)를 고려하고, (4) 마지막으로 과거 5년간의 실제 1주당 배당금의 성장률을 고려합니다.
4. 4단계 : 네 번째 단계에서는 각 조건별 랭킹에 동일한 가중치 25%씩 반영해서 기업별 최종 랭킹을 계산합니다.
5. 5단계 : 마지막 5단계에서는 가장 랭킹이 높은 것부터 100위까지 인덱스에 포함시키며, 이들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인덱스의 포함될 가중치를 선정합니다. 단, 한 개의 종목은 전체 인덱스의 4%를 초과해서는 안되며, 특정 섹터가 전체의 인덱스 25%를 초과해서는 안 되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인덱스는 매분기 가중치를 조정하고 매년 선정된 기업을 검토해서 편입 종목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한 줄로 요약하자면 우량한 기업 중에서, 배당수익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최근 몇 년간 배당률을 높여온 기업들만 선별한다는 것입니다. 비록 시장을 앞서가기 위한 특수한 기회를 포착하는 느낌은 없지만, 오랜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배당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적화된 인덱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SCHD와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의 차이

SCHD의 투자설명서에도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의 공시자료와 전반적으로 동일한 내용이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 순자산 중 90% 이상 : 우선 SCHD는 ETF의 순자산 중 최소 90%를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에 포함된 주식들을 인덱스와 동일한 비중으로 취득할 것이나, 세금이슈 혹은 특종 종목이 인덱스의 제외 또는 편입될 것으로 예상하여 매도 또는 매수할 수도 있습니다.
• 순자산 중 10% 이하 : 그리고 최대 10%는 인덱스에 포함되지 않는 주식,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여 최대한 인덱스를 잘 따를 수 있도록 운용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펀드매니저들이 인덱스를 더 잘 추종하기 위함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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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과거 성적 분석

SCHD의 과거 성적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SCHD 연간 배당금

우선 배당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SCHD가 출시된 후 현재까지 분기별로 지급한 배당금을 확인해 보면, 2016년 3분기, 2018년 1분기처럼 잠시 분기배당이 하락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지급한 배당금을 연 기준으로 계산해서 보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SCHD Yield On Cost

SCHD의 배당성장률은 연평균 12%씩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매년 성장하는 배당금이 SCHD 투자의 핵심입니다. 만약 출시 당시에 SCHD에 투자했다면 배당수익률은 고작 2.5%였을 테지만, 현재까지 장기 보유를 했다면 현재 배당수익률은 약 10%까지 올랐을 것입니다. 이런 게 바로 미국 배당성장주 투자의 매력입니다.

 

SCHD는 배당금뿐만 아니라 주가도 함께 상승했습니다. S&P500보다는 낮지만 다우존스 지수와는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장기적으로 꾸준히 성장하며 배당금까지 풍부한 기업만 선별해서 투자하기 때문에, 매수 타이밍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오는 ETF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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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펀드 재무제표 분석

SCHD의 재무제표를 확인하여 배당금의 원천과 현재 SCHD펀드의 자산 내용을 보겠습니다. 

지난 5년 동안 SCHD는 매해 전년 대비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해 왔습니다. 심지어 2020년 팬데믹 시기에도 배당금이 전년 대비 약 18% 증가했습니다.

배당금은 순 투자이익(Net investment income)에서 발생하는데 과거 5년 동안 매년 벌어들인 이익이 배당금보다 더 크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SCHD 투자자들이 매분기 지급받는 배당금은 SCHD가 투자한 기업으로부터 수령한 배당금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즉 QYLD와 같은 ETF에서 발생할 수 있는 '원금상환이슈'가 없는 ETF입니다. 

 

고배당 ETF인 QYLD, JEPI 투자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커버드콜(Covered call) 전략!

 

요약하자면 SCHD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에 포함된 기업들에 투자하고, 그 기업들로부터 받은 배당금에서 약간의 운영 수수료를 제외한 현금을 투자자들에게 고스란히 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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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CHD의 투자 가치

(1) SCHD의 예상 시나리오

그렇다면 SCHD의 미래 실적도 투자할 가치가 있을까요.

 

SCHD의 과거 10년간 연평균 배당성장률은 12%였습니다. 보수적으로 8% 배당성장률을 가정해 보더라도, 앞으로 10년간 배당금은 최소 2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Yield On Cost 6%). 보유 기간이 길어질수록 배당수익률이 눈덩이처럼 증가할 것이므로 아직 은퇴까지 10년 넘게 남은 분들에게는 매력적인 배당 ETF입니다.

배당금 시나리오를 합리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 이유는 SCHD가 투자하는 기업 경영진의 주요 목표가 배당금을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든 기업이 이 목표를 달성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배당 리스크가 증가하는 기업들은 리밸런싱 때 포트폴리오에서 제외된다는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AT&T(T)입니다. 대표적인 배당주였지만 배당 삭감으로 많은 투자자들을 실망시킨 AT&T(T)는 2014년까지 만해도 SCHD 순자산의 4.3%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2015년 높아진 부채비율 때문에 비중의 0.1% 미만으로 축소되면서 자연스럽게 SCHD 포트폴리오에서 제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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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CHD의 분석 결론

SCHD의 장점 및 단점, 그리고 분석 결론입니다.

SCHD의 장점

• SCHD는 인덱스 추종 패시드 ETF로, 알아서 기계적으로 우량한 고배당 주식들을 선별해 준다
• 증가하는 배당금, 미래 배당금을 합리적으로 예상할 수 있다
• 미국 주식시장의 수익률을 잘 추종하기 때문에 대략 미국 주식시장만큼 성장 기대 가능하다
• 0.06%로 매우 낮은 운용수수료

SCHD의 단점

• 당장은 낮은 배당수익률
• 시장 움직임에 따른 주가 변동성
• 월배당이 아닌 분기배당이라는 점

결론
SCHD는 장기투자를 통해 시장 수준의 수익률과 배당성장을 원하는 분들에게 매우 적합한 ETF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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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CHD는 어떤 ETF인가
2. SCHD의 투자 가치
3. SCHD 투자의 단점 (다음 글 확인)
4. SCHD의 단점 보완법 (다음 글 확인)

SCHD 분석 (3) SCHD 단점, (4) 단점 보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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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튜브 : 숫자로 투자하라 by 홍성현 - 배당 3배 주가 3배(?!) 미국 배당 ETF SCHD
• 유튜브 : 숫자로 투자하라 by 홍성현 - [현명한 배당 투자자 #9] SCHD의 단점과 보완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