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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2030 미래 일자리 보고서 - 2. 로봇이 기자를 대체한다 [언론의 미래]

by 고니과장 2020. 10. 8.

2030 미래 일자리 보고서

2. 로봇이 기자를 대체한다

[언론의 미래]


향후 5년에서 10년 이내에 컴퓨터 키보드는 사라진다

나는 당분간 내 책이나 기사를 기계가 받아쓰게 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열세 살 이하의 미국 아이들을 보면 세상이 나아가는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 이 아이들은 말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구글 검색 엔진에 질문을 타이핑하는 대신, 시리나 알렉사 등 가상 비서에 말로 질문했다.


2020년에는 훨씬 더 정교한 이야기가 자동으로 생성될 것이다

"우리가 인간 기자들에게 바라는 것은 단순 집계 형식의 기사가 아니었습니다. 더 폭넓은 경향을 보고, 각 개인에 초점을 맞추고, 더 심층적인 보도를 하길 바랐죠. '여기 어느 지역에 누가 이겼다'라는 이야기는 컴퓨터도 충분히 쓸 수 있으니까요. 2020년에 우리는 프로그램을 통해 훨씬 더 정교한 이야기를 써낼 겁니다. 나는 자동화를 통해 인간 기자들이 정말 독특하고 인간적인 이야기에 훨씬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제 목표는 최대한 많은 기자를 현장에 내보내는 겁니다. 인간 기자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분석 기사를 쓰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릴 뿐만 아니라, 그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게 정보를 주어야 합니다. 이게 바로 우리 인간들이 할 일입니다. 기계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려주는 일에 능숙하지만,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는 잘 이해하지 못하니까요."


마이크로타기팅(Microtargetting) 뉴스의 위험성

신문업계 최고 기술 권위자들을 인터뷰한 후, 나는 뉴스가 점점 더 개인화되고 특정 독자를 겨냥하게 되리라 확신하게 되었다. 아마존과 구글의 알고리즘이 이미 우리의 개인적 관심사를 추적하고 우리에게 특별히 맞춘 광고를 퍼붓듯이, 뉴스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다.

 

지금 우리는 '보편적 대중문화의 상실''5천 채널 세계'를 경험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대안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시도를 많이 봤지만, 사람들이 이런 네트워크를 선호하지 않아요."

"저커버그가 세계적인 부자가 된 이유는, 사람들이 그의 플랫폼과 알고리즘의 작동 방식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이 플랫폼이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거죠."

"사람들은, 특히 온라인에서는 '이제 나는 시민답게 행동하고 정말 믿을 만한 좋은 뉴스와 정보만 얻겠어'라고 거의 말하지 않습니다. 눈 앞에 달콤한 솜사탕이 있으면 사람들은 그것을 쫓기 마련이죠."


저널리즘은 더 정교한 협업 예술이 될 것이다

기자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의 혁신 책임자들에게 물었다. 이들은 기자가 될 생각을 하는 젊은이들에게 어떤 충고를 할까? 길버트 팀장과 월슨 부사장은 매체와 상관없이 기자는 항상 필요하다는데 동의했다. 기자들은 뉴스 탐사와 해설 그리고 의견을 밝히는 일을 계속할 것이다. 그리고 복잡한 문제들을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설명하는 전문가들도 계속 필요할 것이다. 바뀌는 것은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저널리즘이 점점 더 협업 예술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들은 비범한 호기심이 있어야 하고 다재다능해야 합니다. 기자가 하는 일은 이제 예전과 같은 단독 행위가 아닙니다. 융통성이 있어야 하며, 새로운 스토리텔링 기법과 도구에 대응하고 몰두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이 작업을 계속하는 동안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합니다." 신문과 라디오, 텔레비전 기자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가장 효율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팀을 이뤄 일하게 될 것이다.

 

내가 길버트에게 시작하는 젊은 기자들을 위한 조언을 구했을 때, 그는 호기심과 집요함, 융통성이 있어야 하고, 다양한 매체를 사용해서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답했다. 여기에 하나 더, 미래의 기자들은 데이터 분석과 통계, 수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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