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미래 일자리 보고서
로봇이 은행 직원을 대체한다
[금융 업무의 미래]
중남미와 인도에서는 으행이 더 늦게 사라질 것이다
은행 지점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직원 수가 훨씬 적은 금융 상담 센터로 바뀔 것이다. 겉모습은 가정집 거실처럼 바뀔 것이다. 벽에는 예술품이 걸려 있고, 고객은 줄 서서 창구 직원과의 상담 차례를 기다리는 대신, 컨설턴트와 편안한 쇼파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게 된다. 아니면 슈퍼마켓이나 다른 가게에 있는 키오스크처럼 바뀔 수도 있다. 여기서 사람들은 현금을 인출하거나, 수표를 예금하거나, 화상 회의를 통해 상담사와 대화할 수 있다. 은행원들은 이제 책상에서 거래와 회계 업무를 처리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 모든 일이 자동화되기 때문이다.
"지금 은행원들이 하는 모든 수작업을 자동화 할 수 있다면 이런 일은 사라지거나 진화할 수 있습니다."
현금 시대의 종언
더 이상한 것은 스웨덴의 모든 주요 은행 지점의 절반 이상이 이제 현금 예금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전체 예금 액수가 너무 적어서 보안 서비스에 돈을 들일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많은 은행에서 ATM도 없애고 있다. 이용하는 고객은 거의 없고 관리하기만 귀찮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는 급격하게 현금 없는 사회로 가고 있는 덴마크와 노르웨이, 네덜란드에서 일어나고 있다.
2015년 덴마크 정부는 식당이나 의류점, 기타 소매점 등에서 더 이상 현금 거래를 하지 말자고 제안했다. 이것은 기업에서 감시와 처리에 드는 수수료를 절감하고, 세무회계 책임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종합 대책의 일부였다.
덴마크에서는 은행 가도들이 허탕 치기 일쑤다
현금을 없애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현금 없는 사회가 개발도상국들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금 탈루와 부패, 지하경제에 종지부를 찍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대형 은행의 자동화
아이로니컬하게도 골드만삭스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보다 엔지니어와 프로그래머가 더 많았다.
투자 자문은 거부들이 누리는 사치가 될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유형의 투자 자문역들이 살아남을지 묻자 미킹스는 "복잡한 사업이나 세금 구조에 대해 고객에게 조언할 수 있고, 알고리즘의 권고를 개인에 맞춰 해석할 수 있거나, 예술품과 와인 등 예전과는 다른 투자에 정통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잠재적 투자에 대해 대중이 이용할 수 있는 정보가 많지 않을 때, 인간 투자 자문역들이 알고리즘보다 더 효과적'
"예컨대 공공 정보가 많지 않은 부동산이나 와인, 영화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경우, 인간 투자 자문역이 여기저기 전화하거나, 실제 건물에 가보거나, 와인 전문가와 상담하는 등의 일을 더 잘할 수 있습니다. 공적인 정보가 적을수록 개인 투자 자문역의 필요성이 커질 겁니다."
즉흥적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인간이 필요하다
당신이 병이 나서 병상에 누워 있기 때문에 은행 지점까지 갈 수 없다면 어떻게 할까요? 만약 당신이 예외적으로 이메일을 통해 새 계정을 열길 원하고, 은행의 데이터베이스에 이미 당신의 서명이 있다면? 이런 경우 로봇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릅니다. 로봇의 프로그램에 없으니까요. 그러나 인간 상담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로봇만으로 은행을 운영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블록체인이 은행 산업을 바꾼다
그렇다면 블록체인의 장점은 무엇일까? 합법적인 거래라면 블록체인 플랫폼은 은행과 같은 '중개자'를 배제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법률 서류, 중개 수수료, 티켓 구매 등 보증인으로서 제3자 중개인이 필요한 거래를 훨씬 저렴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다.
미래의 은행가는 데이터 분석가가 되어야 한다
은행의 미래는 거래를 수행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분석하고 고객들에게 개인화된 경제 자문을 제공하는 데 있다. 은행들은 상품보다 고객에 더 집중해야 한다.
인간 은행가들의 주된 임무는 고객이 어디에 있든 고객을 찾아가는 일이 될 것이다. 미래의 은행가는 주로 사람들의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쇼핑 습관을 탐색해서 잠재 고객을 식별하고,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추천하는 '데이터 분석가'가 될 것이다. 은행의 데이터 분석가들은 누군가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최근 승진했다는 글을 올리면 이를 알아차리고 해당 고객에게 접근해서 새로운 신용 한도액을 제안한다. 또 트위터에서 어떤 회사가 고객들로부터 혹독한 평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다음 분기 영업보고서가 나오기 훨씬 전에, 미리 매출 감소를 예상해서 은행들이 신용 한도를 동결하거나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안할 수 있게 한다.
기술이 고객 기반을 확대할 것이다
'가치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 사피엔스 (최재천, 장하준, 최재붕, 홍기빈, 김누리, 김경일, 그리고 정관용 지음) (0) | 2020.11.09 |
---|---|
김미경의 리부트 : 코로나로 멈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법 (0) | 2020.11.03 |
2030 미래 일자리 보고서 - 3. 로봇이 서비스 직원을 대체한다 [레스토랑과 슈퍼마켓 그리고 소매점의 미래] (0) | 2020.10.08 |
2030 미래 일자리 보고서 - 2. 로봇이 기자를 대체한다 [언론의 미래] (0) | 2020.10.08 |
2030 미래 일자리 보고서 - 1. 인간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0) | 2020.10.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