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출에 관한 결정을 내릴 때 유용한 2가지 방법
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
"꼭 저 차를 사야 할까?"
"저 정도 비싼 옷은 괜찮지 않을까?"
"매일 라떼 한 잔 정도는 안 될까?"
이러한 종류의 충고들은 끊임없이 자신을 되돌아보도록 강요하고 지출에 대한 불안감을 불러일으킨다. 돈을 더 많이 번다고 해서 불안감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2017년 리서치회사 스펙트렘그룹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00만~2,500만 달러의 자산가치를 보유한 투자자 중 무려 20%가 엄청난 자산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은퇴 후에도 버틸 수 있는 충분한 돈이 있는지를 걱정했다. 이렇게 사는 건 결코 잘 사는 게 아니다.
돈이 중요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가격표를 볼 때마다 머릿속에 경보라 울려선 안 된다. 충분한 돈이 있을 때조차 무언가를 살 만한 여력이 되는지 스스로 따져본 적이 있다면 '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관한 생각의 프레임을 되돌아봐야 한다. 중요한 것은 어떤 우려나 불안 없이 스스로 재정적인 결정을 하는 것이다.
지출에 관한 결정을 내릴 때 유용한 2가지 방법
지금부터 두 가지 조언을 하려고 한다. 이 둘을 결합하면 불필요한 죄책감 없이 지출에 관한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두 가지 조언은 다음과 같다.
- 2배의 규칙을 따르라.
- 성취감을 최대화하는 데 집중하라.
1. 2배의 규칙
2배의 규칙은 간단하다. 어떤 고가의 물건을 사들이는 데 돈을 쓰고 싶을 때마다 같은 금액을 수익창출자산(장차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 예상되는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400달러짜리 신상 구두를 사고 싶다면 그만큼의 돈을 투자하면 된다. 이런 규칙은 어떤 물건을 자신이 얼마나 진심으로 원하는지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400달러를 투자하고 싶지 않다면 아마도 그 신상 구두를 꼭 사지 않아도 된다는 쪽으로 마음이 변할 것이다.
2. 성취감 최대화하기
죄책감 없이 돈을 쓰기 위한 두 번째 충고는 장기적인 성취감을 최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다. 행복이 아니다. '성취감'이라고 한 것에 주목하라. 이 차이는 중요하다.
예를 들어 마라톤 완주를 하면 성취감은 높겠지만 행복하진 않을 수 있다. 마라톤 완주에 필요한 노력과 수고는 당장은 행복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마라톤을 완주한 후에는 깊은 성취감과 만족감을 줄 수 있다.
궁극적으로 여러분 각자의 돈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도구로 이용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디에 얼마의 돈을 쓰는가 하는 지출의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 삶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다. 따라서 지출 자체가 아니라 지출의 프레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유일하게 올바른 지출 방법
유일하게 올바른 지출이 있다. 그것은 돈이 오직 자기 자신을 위해 쓰이도록 하는 것이다.
여러분은 자신의 돈이 오직 자신을 위해 쓰이도록 하려면 어떤 지출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결국 자신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자기 삶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여러분의 마음속에 품은 삶의 가치와 목적을 알아내고 그에 따라 돈을 쓰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꿈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꿈대로 살게 될 것이다.
- 닉 매기울리 <저스트.킵.바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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