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주보다 배당성장주
중국 배당주 공부를 위해 '인생이 즐거워지는 중국 배당주 투자' 저서를 통해 공부중이다. 저자는 배당 성향(60%)이 높은 고배당주보다 적당한 수준(20~40%)의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성장성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성장주 투자를 선호한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배당금도 지급하고 성장성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성장주를 찾아낼 수 있을까?
1. 조건별 검색 (스크리너 기능)
증권사 HTS의 '스크리너' 기능을 활용하여 종목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홍콩에 상장된 매력적인 배당주를 찾기 위한 스크리닝을 해보자. 다음과 같이 5가지 기준을 적용했다. 홍콩 상장 기업 중에서 (1) 시가총액 2조 원 이상, (2) PER 20배 이하, (3) PBR 2배 이하, (4) 배당 성향 30% 이상, (5) 배당수익률 4% 이상을 조검으로 검색해보면, 이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91개 종목이 걸러진다. 더 많은 기준을 보수적으로 추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좋은 기업인데 여러 가지 조건 중 하나가 맞지 않아서 탈락하는 종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러프한 기준으로 걸러진 종목들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91개 종목들 중 부동산주는 리스크가 높고, 은행주는 성장성이 떨어져서 제외한다. 이렇게 걸러진 종목 리스트를 배당수익률이 높은 순서대로 나열해보면 배당 성향이 높아서 성장성이 떨어지는 기업들도 여럿 보인다. 그래서 배당 성향이 40%가 넘는 종목을 제외하면 다시 26개 종목으로 줄일 수 있다. 여기에 해당하는 기업들은 배당 성향이 30%대로 높지 않은 수준이지만, 배당수익률은 4~9%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주가가 형성되어 있다.
2. 종목 검토 3단계
이제 이렇게 걸러진 종목들 중 관심 있는 종목을 하나씩 깊이 들여다 볼 차례다.
(1) 먼저 기업의 사업 현황,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등을 검토한다.
(2) 그다음 배당금 지급이 꾸준히 증가하는지, 이번 배당금이 일시적으로 높은 것인지 등을 알아본다.
(3) 그리고 향후 이러한 투자 매력이 지속될 수 있는 기업인지도 판단해본다.
조건별 검색 기능을 통해 조건에 부합하는 종목들을 1차적으로 선별해낸 뒤, 한 종목 한 종목 기업의 투자 매력도를 점검한다면 계좌를 매력적인 배당성장주로 채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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