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가스 200주 매수
오늘 차이나가스 200주를 추가매수 했습니다.
'인생이 즐거워지는 중국 배당주 투자'에서는 아래의 6종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 곤륜에너지(Kunlun Energy, 00135.HK)
- 베이징홀딩스(Beijing Enterprises Holdings, 00392.HK)
- 차이나가스(China Gas Holdings, 00384.HK)
- 화윤가스(China Resources Gas Group, 01193.HK)
- 신아오가스(ENN Energy Holdings, 02688.HK)
- 항화가스(Towngas Smart Energy, 01083.HK)
6종목 중 유독 하락폭이 심했던 차이나가스인데요, 그렇다면 저는 6종목 중 왜 하필 차이나가스를 매수했을까요?
그 이유는 저자가 책에서 언급한 리밸런싱 전략과 같은 이유에서 입니다. 즉 6종목들 중 더 저평가된 종목을 매수한 것입니다.
이제 저자가 소개하는 리밸런싱 전략과 장단점에 대해 공부해보겠습니다.
리밸런싱 전략
루 심프슨은 1979년부터 2021년까지 31년 동안 가이코의 자산운용을 총괄했으며, 워런 버핏으로부터 '손해보험 업계 최고의 펀드매니저'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는 과도한 분산 투자를 지양하며, 소수의 핵심 종목에 집중하여 장기간 투자했다.
포트폴리오 종목들의 핵심 물량은 계속 보유하면서 고평가되면 일부 물량을 팔고, 저평가되면 더 사들이면서 리밸런싱했다. 장기 투자를 지향하는 가치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는 경우는 주로 저평가된 종목을 매수하기 위해 고평가된 종목을 매도하는 경우다.
장기 투자할 계획인데, 굳이 리밸런싱을 해야 하나?
'좋은 종목을 싸게 잘 사서 오래오래 배당금받으며 보유할 계획인데, 굳이 리밸런싱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다.비중을 조절하지 않고 장기 보유하는 투자(장기 보유 전략)와 고평가된 종목과 저평가된 종목 간에 비중을 조절하는 투자(리밸런싱 전략)는 장단점이 있다.
(1) 장기 보유 전략의 장단점
장기 보유 전략의 경우 우선 매매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상승 중인 종목의 비중을 너무 일찍 줄이고, 하락 중인 종목의 비중을 너무 일찍 늘리는 최악의 상황을 겪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매매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 그냥 묻어 두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단, 잘 선별한 종목을 최대한 좋은 가격에 매수해야 마음 편하게 묻어 둘 수 있다. 그리고 투자하는 종목이 배당주라면 장기 투자하기 한결 편안할 것이다.
그러나 비중을 조절하지 않고 장기 보유하는 투자자가 감내해야 할 단점도 있다. 모든 주식은 고평가와 저평가를 반복한다. 피터 린치는 투자할 종목의 주가가 적정가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하면 매수하고, 적정가의 두 배가 되면 매도한다고 저서에서 언급했다.
투자한 종목의 주가가 적정가의 두배 수준에서 적정가의 절반 수준까지 하락하게 되면 이는 고점 대비 1/4 토막 즉, -75%가 되는 것이다. 아무리 투자한 기업을 신뢰하고 장기적으로 전망이 좋아도, 비중이 큰 종목이고점 대비 1/4 토막이 된다면 평정심을 유지하기 힘들다.
(2) 리밸런싱 전략의 장단점
리밸런싱 전략은 고평가된 종목은 비중을 줄이고, 저평가된 종목의 비중은 늘리는 투자다. 장기 보유 전략의 장점이 리밸런싱 전략의 최대 단점이 될 수 있다. 리밸런싱을 잘못하면 '꽃을 뽑고 잡초에 물을 주는 행동'이 되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리밸런싱의 핵심은 보유 종목의 적정 가치를 잘 파악하고, 히스토리를 지속해서 검토하는 것이다. 보유 종목을 모니터링하다 보면 가끔 흔치 않는 매수 기회를 얻게 된다. 단기 악재로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경우다. 장기 펀더멘털을 훼손하지 않는 악재라면 절호의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런 기회가 왔을 때 고평가된 종목의 비중을 줄여 해당 종목의 비중을 늘려 주면 효과적인 리밸런싱이 된다.
주가는 결국 적정가로 회귀하기 때문에 고평가된 주가의 조정은 불가피하다. 고평가된 종목의 비중을 줄여 놓으면, 조정 시 발생하는 평가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비중을 줄이면서 생긴 자금으로 저평가된 종목의 비중을 늘리면 자산은 더 빠르게 증가할 것이다.
리밸런싱을 해주면
두 전략의 투자 방식은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어떤 방식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없다. 책의 저자는 리밸런싱 전략을 지향한다. 보유 종목의 히스토리를 지속해서 점검하면서 고평가된 종목과 저평가된 종목 간의 리밸런싱을 해주면 리스크는 줄이고, 수익은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도시가스주 톱픽 중 하나인 차이나가스의 주가가 최근 1년 동안 고점 대비 -72.7%나 하락했다. 거의 1/4 토막 수준이다. 필자는 절호의 투자 기회로 판단하여 차이나가스의 비중을 계속 늘리고 있다.
주가의 과열과 침체는 얼마나 진행될지 예측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저평가되었다고 생각해도 한 번에 큰 비중을 투자하기보다는 고평가 종목의 비중은 서서히 줄이고, 저평가 종목의 비중을 서서히 늘려 가는 것이 좋다.
게다가 비중을 줄이는 종목의 배당수익률보다 비중을 늘리는 종목의 배당수익률이 높다면 리밸런싱은 '일석이조'가 된다. 리밸런싱을 하는 것만으로도 받게 될 배당금이 바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배당수익률이 4%로 동일한 A종목과 B종목에 각각 1억 원씩 투자했다고 가정해보자. 투자한 이후 A종목의 평가 금액은 50% 상승하여 1억 5,000만 원이 되었고, B종목은 반대로 50% 하락하여 평가 금액이 5,000만 원이 되었다. 배당금의 변화가 없다면, A종목은 주가가 상승하여 배당수익률이 2.7%로 하락하고 B종목은 주가가 하락하면서 배당수익률이 8%까지 올라가게 된다.
이때 A종목의 비중을 1/3(=5,000만 원) 줄이고, 5,000만 원으로 B종목을 추가 매수하면 받게 될 배당금은 800만 원에서 1,067만 원으로 증가한다. 또한 A종목과 B종목의 적정 가치가 비슷하다면, A종목은 상승했고 B종목은 하락했기 때문에 향후 상승 여력은 B종목이 훨씬 높아진다.
이런 경우 리밸런싱을 통해 받게 될 배당금도 증가하고, 자산 가치의 상승 여력도 높아지게 된다.
리밸런싱 전략으로 알아보는 배당주 매수 & 매도
저자가 소개한 리밸런싱 전략을 응용한다면 배당주 매수 & 매도 종목 선정 및 매매 타이밍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배당주 매수 종목 선정 : 같은 피어그룹 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업을 우선적으로 매수.
- 배당주 매매 타이밍 : 해당 기업이 고평가일 때 매도, 저평가일 때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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