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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성장주 투자

배당투자, 배당투자자의 노후자금 인출전략

by 고니과장 2023. 7. 22.

배당투자, 배당투자자의 노후자금 인출전략

최적의 인출비율

우리는 인생 대부분은 재산을 모으면서 보낸다. 그러나 이 재산을 써야 하는 시점이 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죽기 전에 바닥내지 않으면서 재산을 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이때 최적의 인출비율이 중요한 과제가 된다. 여기에도 누구에게나 맞는 답은 없다. 포트폴리오 규모와 필요한 소득 규모도 인출비율에 영향을 미친다.

인출비율 문제의 핵심에는 은퇴자들의 두려움이 숨어 있다. 죽기 전에 재산이 바닥나는 두려움이다. 분석에 따르면, 자산의 50~75%가 주식이고 나머지가 채권과 현금인 상황에서, 초기 인출비율 3~4%가 이런 위험을 방지하면서 재산을 관리하는 최적 비율이다.

7장_노후자금 지출원칙 132

 

초기 인출비율 3~4% 원칙은 주로 과거 시장평균 수익률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실제 투자수익률은 평균과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시장이 폭락한 2008년을 생각해보라. 은퇴자금을 인출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악몽이었다. 특히 은퇴 초기인 사람들에게 충격이 컸다.

이렇게 험한 해가 3년 연속 이어진다면 인출전략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 아래 표는 초기 인출비율 3%를 적용하고, 이후 인플레이션을 고려해서 연 3%씩 인출비율을 높일 때 포트폴리오가 받는 영향을 보여준다. 이 사례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적용하여 처음 3년 동안 매년 포트폴리오 가치가 17%씩 감소하는 것으로 계산했다. 최악의 3년이 지난 다음에는 투자수익률이 연 4.5%라고 가정했다.

연도 포트폴리오의 연초 가치 3% 초기 인출비율 + 3% 인플레이션 연 수익률 포트폴리오의 연말 가치
1 $500,000 $15,000 -17.0% $402,550
2 402,550 15,450 -17.0 321,293
3 321,293 15,914 -17.0 253,465
4 253,465 16,391 4.5 247,742
5 247,742 16,883 4.5 241,248
6 241,248 17,389 4.5 233,933
7 233,933 17,911 4.5 225,743
8 225,743 18,448 4.5 216,623
9 216,623 19,002 4.5 206,515
10 206,515 19,572 4.5 195,356
11 195,356 20,159 4.5 183,081
12 183,081 20,764 4.5 169,622
13 169,622 21,386 4.5 154,906
14 154,906 22,028 4.5 138,857
15 138,857 22,689 4.5 121,396
16 121,396 23,370 4.5 102,438
17 102,438 24,071 4.5 81,894
18 81,894 24,793 4.5 59,670
19 59,670 25,536 4.5 35,670
20 35,670 26,303 4.5 9,789

표에서 보듯이, 50만 달러짜리 포트폴리오가 3년 뒤에는 거의 50%나 줄어든다. 그러나 초기에 이렇게 심한 충격을 받았는데도 포트폴리오는 20년 동안 유지된다. 게다가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여 매년 3%씩 인출 금액을 높였다는 점도 기억하라.

7장_노후자금 지출원칙 133

 

투자에 정말로 중요한 것은 총수익률

포트폴리오에서 현금을 뽑아내는 방버에는 두세 가지가 있다. 배당금과 이자로 들어오는 현금을 쓰는 방법이 있다. 아니면 주식을 팔아서 현금을 마련하는 방법도 있다. 대부분 투자자는 배당금과 이자를 주로 이용한다. 그러나 현명한 투자자는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이용한다.

이 책에서 나는 투자에 정말로 중요한 것은 총수익률(배당금+자본이득)이라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배당수익률은 겨우 2%이지만 총수익률이 15%인 주식과, 배당수익률은 5%나 되지만 총수익률이 10%인 주식이 있다면, 당신은 어느 쪽을 선택하겠는가? 첫 번째 주식을 선택해야 수입이 많아진다. 다만, 대부분 현금은 주식을 팔아서 확보해야 한다.

간단히 말해서, 포트폴리오의 가치가 최대한 증가해야 유리하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자본이득 잠재력과 배당금 증가 잠재력이 모두 큰 주식을 사는 것이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만 사면 총수익률을 높이기가 어려우므로, 포트폴리오에서 현금을 뽑아내기도 어려워진다.

7장_노후자금 지출원칙 136

 

총수익률을 극대화해서 현금을 뽑아내는 사례

총수익률을 극대화해서 현금을 뽑아내는 사례를 보자. 포트폴리오 두 개가 있다.

  • 포트폴리오 A는 배당수익률이 5%, 자본이득이 연평균 3%여서 총수익률이 8%이다.
  • 포트폴리오 B는 배당수익률이 2%에 불과하지만, 자본이득이 연평균 8%여서 총수익률이 10%이다.

포트폴리오 A에 투자한 사람은 매년 배당금 5%만 현금으로 뽑아 쓰고, 포트폴리오 B에 투자한 사람은 매년 배당금 2%에 더해서 3%에 해당하는 주식도 팔아서 현금을 뽑아 쓴다.(미국은 현재 장기 자본이득과 배당소득의 최고 세율이 같다)

배당수익률이 낮아도 자본이득이 큰 포트폴리오 B가 유리하다.

포트폴리오 B의 가치는 20년 후에 25만 3,000달러가 넘는데, 이는 포트폴리오 A보다 40%나 많은 금액이다.

게다가 연간 현금흐름도 포트폴리오 B가 항상 더 많았다. 예를 들어 20년차에 포트폴리오 B의 현금흐름은 1만 2,678달러로서, 포트폴리오 A보다 44%나 많다.

내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려고 수익률을 왜곡한 것이 아닌가? 그렇다. 포트폴리오 B의 총수익률이 2% 더 높다고 가정하였으므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바로 이것이 내가 말하려는 요점이다. 배당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배당수익률이 아니라 총수익률이라는 사실 말이다. 총수익률이 높지 않다면 배당수익률이 높아도 소용없다는 뜻이다.

그러면 배당수익률이 낮은 종목이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보다 총수익률은 높다는 말인가? 그렇지 않다. 그러나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은 일반적으로 배당금 증가 가능성이 작다. 이익 가운데 배당금을 지급하는 금액의 비중이 높아서, 회사의 성장에 재투자할 자금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위 사례에서 주목할 사항이 또 하나 있다. 내가 배당금 증가율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배당금 증가율은 배당수익률이 낮은 포트폴리오 B가 더 높을 것이다. 그러나 이 사례에서는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만일 반영했다면, 포트폴리오 B의 수익률은 훨씬 높아졌을 것이다.

7장_노후자금 지출원칙 137


- 찰스 칼슨 <배당투자, 확실한 수익을 보장하는 BSD 공식>

 

<배당투자, 확실한 수익을 보장하는 BSD 공식> 각 장 보러가기

서문 및 개론

1장_배당의 중요성
2장_뱃속 편하게 부자 되자
3장_아인슈타인이 배당투자자라면
6장_방어수단
7장_노후자금 지출원칙
8장_아웃당하지 않는 포트폴리오 관리
9장_배당금 재투자로 부를 축적하라
부록A_ 고급 BSD(크고 안전한 배당금)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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