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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2분 연습 -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존 로스차일드 지음)

by 고니과장 2019. 12. 18.

2분 연습 -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존 로스차일드 지음)

피터 린치는 기업의 주식 유형을 구분할 때 저성장주, 대형우량주, 고성장주, 경기순환주, 회생주, 자산주 6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p.186~213).  그리고 해당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2분 독백을 통해 상황을 적절히 파악하고 있는지를 안다고 했다(p.289~293). 그 예시로서 피터 린치가 기술한 내용을 가져왔다. 


저성장주 (p.187, 189, 290)

 저성장주는 성숙한 대기업 주식으로, 대체로 GNP보다 약간 빠른 속도로 성장한다. 저성장주가 처음부터 저성장주였던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고성장주엿으나 성장할 만큼 모두 성장했거나, 그동안 너무 열심히 달려오느라 지쳐서 주춤한 탓에 저성장주가 되기도 한다. 어떤 업종이 전반적인 침체기에 빠지면 여기에 속한 기업 또한 대부분 탄력을 상실하게 된다.

 저성장주의 뚜렷한 또 다른 특징은 정기적으로 넉넉한 배당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저성장주 투자를 생각하는 것은 아마도 배당을 기대하기 때문일 것이다(그렇지 않다면 굳이 왜 이런 주식을 보유하겠는가?). 따라서 독백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가 포함된다. "이 회사는 지난 10년 동안 매년 이익이 증가했고, 배당 수익률도 매력적이다. 배당이 감소되거나 연기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경기가 좋을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지난 3번의 불황을 포함해서 경기가 나쁠 때도 배당을 늘렸다. 이 회사는 전화 설비 회사다. 앞으로 이동전화 사업을 시작하면 성장률이 대폭 높아질 것이다."


대형우량주 (p.192, 292)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이 거대한 기업들은 민첩하게 상승하지는 않지만 저성장주보다는 빠르게 성장한다. 대형우량주에 투자하면 구릉지처럼 완만하게 연 10~12퍼센트의 수익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언제 어떤 가격에 매수하느냐에 따라 대형우량주에서도 상당한 이익을 낼 수 있다.

 대형우량주는 주가수익비율, 최근 몇 달간 주가의 급등 여부, 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코카콜라는 주가수익비율이 바닥권에 도달했다. 회사 사정은 여러 면에서 개선되었는데도 지난 2년 동안 주가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코카콜라는 컬럼비아 영화사(Columbia Picutres) 지분의 절반을 일반투자자들에게 공개 매각했다. 다이어트 음료의 성장률이 극적으로 높아졌다. 작년 한 해 일본인들의 콜라 소비량은 전년보다 36퍼센트 증가했다. 스페인 사람들의 소비량은 26퍼센트 증가했다. 경이적인 증가세다. 해외 매출이 전반적으로 뛰어나다. 코카콜라 엔터프라이지스(Coca-Cola Enterprises) 주식을 별도로 공모하는 방식으로 독립된 지방 유통업체들을 많이 사들이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유통과 국내 매출을 더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기반으로 코카콜라는 기대보다 더 좋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고성장주 (p.197~198, 292)

 고성장주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종목군으로, 연 20~25퍼센트의 성장률을 보이는 작고 적극적인 신생 기업이다. 현명하게 선택할 경우 고성장주에서는 10루타 내지 40루타의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 심지어 200루타가 되는 경우도 있다. 포트폴리오 규모가 작을 때는 고성장주 1~2개만 적중해도 크게 성공할 수 있다.

 고성장주가 꼭 고성장 업종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8장에서 설명하겠지만, 사실 나는 고성자주를 고성장 업종에서 발굴하지 않았다. 저성장 업종에서도 확장할 여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고성장주가 될 수 있다.

 고성장주의 경우에는 어디에서 어떤 방법으로 고속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라 퀸타는 텍사스에서 사업을 시작한 모텔 체인 업체다. 이 회사는 텍사스에서 수익성이 아주 높았다. 아칸소와 루이지애나에서도 이들의 성공적인 영업 방식을 그대로 적용했다. 작년에는 전년보다 모텔 체인을 20퍼센트 확장했다. 이익이 분기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장래에도 빠른 확장 속도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부채는 과도하지 않다. 모텔 사업은 저성장 업종으로 경쟁이 매우 치열하지만, 라 퀸타는 일종의 틈새를 찾아냈다. 이 회사는 아직 시장에서 더 확장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많이 남아 있다."


경기순환주 (p.199~202, 290~291)

 경기순환주는 회사의 매출과 수익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일정하게 오르내린다. 성장 업종에서는 사업이 계속 확장되지만, 경기순환 업종에서는 사업이 확장과 수축을 되풀이한다.

 경기순환주 투자를 생각한다면 독백의 내용은 사업 환경, 재고, 물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자동차 업종은 지난 3년 동안 침체를 겪었지만, 올해부터 상황이 바뀌었다. 근래에 들어 처음으로 자동차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GM의 새 모델이 잘 팔리고 있다는 사실은 확인했다. 지난 18개월 동안 GM은 비효율적인 공장 5개를 폐쇄했고, 임금을 20퍼센트 절감했다. 이제 곧 이익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다."


회생주 (p.203~204, 291)

 회생주(Turnarounds)로 분류되는 기업은 망가질 대로 망가지고 짓눌려 파산법 11장에 따라 간신히 연명하는 기업들이다. 이들은 저성장주가 아니라 무성장주다. 주기적으로 반등하는 경기순환주와도 다르다. 회생주는 크라이슬러처럼 파산 가능성을 안고 있는 기업이다. 실제로 크라이슬러는 경기순환주지만, 순환주기에 너무 심하게 하락하는 바람에 투자자들은 이 회사가 절대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경영이 부실한 경기순환주는 크라이슬러만큼 파산 위험이 있거나, 그보다 조금 사정이 낫더라도 포드가 치른 극심한 고통을 언제든지 겪을 수 있다.

 회생주는 회사 경영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작업을 착수했으며, 그러한 계획이 지금까지 어떤 효과를 보고 있는지에 집중한다. "제너럴 밀스의 사업다악화에 대한 개선 작업이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 11개였던 기본 사업을 2개로 감축했다. 에디 바우어(Eddie bauer), 탈보츠(Talbots), 케너(Kenner), 파커 브라더스(Parker Brothers)를 최고 금액으로 매각하였다. 지금은 본업이었던 요식업과 포장 식품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제너럴 밀스는 자사주를 수백만 주 매입하고 있다. 해산물 자회사 고튼스(Gortons)의 시장 점유율은 7퍼센트에서 25퍼센트로 상승했다. 회사는 저칼로리 요쿠르트, 콜레스테롤 없는 비스퀵(Bisquick), 전자레인지용 초콜릿 과자 등을 출시하고 있다. 이익이 가파르게 상승중이다."


자산주 (p.208, 291)

 자산주란 월스트리트 사람들은 모르지만 당신은 알고 있는, 값있는 자산을 보유한 기업을 말한다.

 자산주는 자산의 내용과 가치를 주로 언급해야 한다. "이 회사 주식은 현재 8달러에 거래되고 있지만, 비디오카세트 사업부 하나의 가치만 해도 주당 4달러고, 부동산 가치는 7달러다. 8달러도 헐값인데, 여기에서 회사의 다른 자산 가치 11달러를 빼면 주당 마이너스 3달러가 된다. 즉 주식을 3달러를 받으면서 사는 셈이다. 회사 내부자들이 주식을 매수하고 있고, 이익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이렇다 할 부채도 없다."


보유중이거나 매수하려는 종목들을 이 방법으로 종목을 정리할까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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