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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 자기계발 및 교양/이건희 에세이,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이건희 에세이,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제3부

by 고니과장 2019. 3. 10.

이건희 에세이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 제3부


기업가의 생각이 어떠한지 궁금해서 기업가들이 직접 쓴 책이 없나 찾다가 알게 된 책.

하지만 절판되어 중고로 정가보다 훨씬 더 비싸게 샀다.

읽으면서 마음에 들었던 구절들만 메모. 주제별로 총 5부로 구성되어 한 부씩 포스팅 할 예정.


제3부 열린 디지털 사회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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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문화

"끈기있게 생 데이터를 모아야 한다.

그것이 중요한 것인지 그렇지 않은 것인지는 훗날 판명되며, 역사의 차이는 곧 기록의 차이다. 데이터, 경험, 역사, 이것은 돈 주고도 못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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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라기 공원

앞으로는 기계, 전자, 화학 등 하드 산업보다 미디어, 유통, 문화와 같은 소프트 산업들이 훨씬 높은 비율로 성장할 것이고 저비용, 고품질의 하드 경쟁력보다 디자인, 브랜드, 기업 이미지 등과 같은 소포트 경쟁력이 더 중요시될 것이다. 요컨대 앞으로 경쟁 우위의 확보 여부는 소프트 경쟁력에 의해 좌우될 것이며, 소프트 경쟁력이 질 경영의 중요한 원천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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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 자산의 가치

오토바이 메이커로 유명한 야마하는 일찍부터 초등학교에 야마하 피아노를 기증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피아노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던 학생들은 알게 모르게 야마하라는 브랜드에 친숙해지게 되었고, 이런 친숙한 이미지가 오늘날 오토바이 판매에 커다란 힘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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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에서 지식으로

과거 농경사회는 생산의 기본적인 요소가 땅이었기 때문에 지본사회라 부른다. 그런데 산업사회에 들어와 생산의 기본단위가 공장으로 바뀌면서 공장과 설비를 운영하는 자본이 핵심적인 요소로 등장하는 자본주의 사회가 됐다. 이제 사람들의 취향이 다양해지고 생산효율의 향상도 한계에 다다르게 되면서 자본주의 사회에도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미래에는 지식과 정보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지식사회가 될 것이다. 오늘날 국제무역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품목은 지적재산권이라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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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천국

우리는 지금 르네상스나 산업혁명과 같은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 현재가 자본주의 사회라면 미래는 지식의 내용이 부와 명예를 결정짓는 지식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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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시대의 경쟁력

이런 정보시대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노하우(know-how)보다, 엄청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디에 가면 필요한 정보를 구할 수 있는가'를 아는 능력, 노웨어(know-where)가 더 중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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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칼튼의 비밀

"호텔은 고객의 기호, 취미, 습관 등 모든 정보를 데이터에 담아,

그 고객이 다시 왔을 때, 고객이 좋아하는 꽃을 방에 꽂아 놓을 정도가 돼야 진정한 서비스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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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에서 먼저로

그러나 이제는 빨리만으로는 안 통하는 세상이 됐다. 국제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우리의 빨리 경쟁력을 후발개도국이 답습, 추격해 오고 있다. 우리 자신 또한 빈곤에서 벗어난 마당이라 과거와 같은 근면성을 계속 유지하기가 어려워졌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시간 경쟁력의 질적 차원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바로 '빨리'를, 기회를 선점하는 '먼저'의 개념으로 전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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