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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투자조언)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달걀: 어느 가격이 싼 것이고 어느 가격이 비싼 것인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 <사마천의 화식열전> (우승택 지음) 중에서

by 고니과장 2019. 10. 5.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달걀

사마천의 "값이 싸지면 올라감을 의미하고"라는 구절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참으로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어느 가격이 싼 것이고 어느 가격이 비싼 것인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사람들은 '올랐다''내렸다'도 모릅니다. 신문에서는 올랐지만 내가 산 가격보다 아직 가격이 싸다면 올랐다고 좋아할 것인지, 아직 덜 올랐다고 우울해 할 것인지 그것부터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나 교자파는 모든 일에 기준이 있습니다.

소신파는 기준점이 Y이기에

1. '올랐다'
2. '많이 올랐다'
3. '너무 올랐다'

의 기준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오른 A3부터 X국면에서 팔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X는 또 다른 기준점이기에 X부터

1. B1은 '내린다'
2. B1부터 B2는 '많이 내린다'
3. B3부터는 '너무 내린다'

라는 기준이 있기에 팔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졸자파는 '오른다''내린다'의 기준도 자기가 산 가격 기준이고, '싸다''비싸다'도 자신이 산 가격 기준이거나 혹은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기준이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 들은 기준이 많으며, '좋다''나쁘다'도 신문에 나거나 강연에서 듣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 스스로가 혼란스러워 자신을 지키지 못하는 것입니다.

- <사마천의 화식열전> (우승택 지음) 중에서

 

투자에 있어서 값의 가치인 값어치를 매기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있을까.

하지만 값을 매긴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이야기이다. 어느 가격이 싼 것이고 어느 가격이 비싼 것인 줄 모르기 때문에.

기준이 없는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이 아니라 본인이 산 가격을 기준이나 다른 사람에게 들은 기준으로 '오른다''내린다'를 정하다보니 스스로가 혼란스러워 자신을 지키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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