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골드 러시(California Gold Rush, 1848년 ~ 1855년)는 당시 캘리포니아 준주 콜로마의 슈터 밀에서 제임스 W. 마셜이 1848년 1월 24일 금을 발견함으로 촉발된 사건이다. 황금을 발견했다는 소식은 이내 확산되어 미국의 각지, 그리고 해외에서 남녀노소를 비롯한 약 30만 명의 인구가 캘리포니아에 유입되었다.
초기 채굴자들 중 1849년에 캘리포니아로 향한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연도를 따서 포티나이너스라고 불렸다. 그들은 배, 또는 마차로 대륙을 횡단했지만 여행 도중에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다. 새롭게 도착한 사람들 대부분이 미국인이었지만 이 골드 러시는 라틴아메리카,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및 아시아 등지의 사람들도 유입되었다. 초기에 채굴자들은 선광 냄비와 같이 단순한 기술로 강바닥의 사금을 찾았다. 후에는 금 탐광을 위한 보다 세련된 기술이 개발되어 적용되었다. 그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기술적 진보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였으므로 개인 채굴자보다 회사의 광산개발 비율이 늘어나 갔다. 오늘날 미 달러로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금이 발견되어 극소수에게는 막대한 부를 가져왔지만, 많은 사람들이 왔을 때와 다를 바 없는 상태로 고향으로 돌아갔다.
출처 - 위키백과
골드 러시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일확천금을 꿈꾸며 캘리포니아로 향했다. 하지만 금을 발견한 소수의 광부를 제외하면 정작 골드 러시로 득을 본 사람들은 광부들에게 곡괭이나, 삽, 작업복을 판매했던 영리한 사람들이었다. 청바지를 만들어 팔았던 레비 스트라우스나 호텔과 식당을 광부들을 위한 호텔과 식당을 경영했던 프리드리히 트럼프같은 사업가들이 골드 러시의 진정한 승리자가 되었다.
바이오주에 끌리는 개인투자자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황금을 발견하려던 채굴자들이 떠오른다. 잘만 투자한다면 일확천금을 누릴 지 모르겠으나, 그런 천운을 누리는 사람은 소수일 것이다. 골드 러시 때 누가 돈을 벌었는지 이해 한다면, 오늘날의 바이오 러시에도 틈새 시장을 노려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그러한 틈새 전략이란 화장품 관련 기업 중 화장품 ODM 기업인 한국콜마나 코스맥스에 투자하는 전략과 같이, 의약품 CMO 기업인 서흥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서흥이라는 기업은 캡슐부문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으며(국내 M/S 95% 이상), 해외 자회사를 통한 해외 진출 및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업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다만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고, 설비투자에 대한 우려감 등이 존재하는 등 단점 역시 품고 있는 기업이다. 하지만 이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골드 러시 때와 같은 교훈을 바탕으로 공부해볼 만한 가치는 있는 기업이라 생각된다.
'월급쟁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곡괭이와 삽 (0) | 2019.12.13 |
---|---|
2차전지 기업 지도 (0) | 2019.12.12 |
<100배 주식>을 다시 펼치며 (0) | 2019.12.09 |
한국에서는 장기투자가 안통하는 이유 (0) | 2019.12.09 |
KT는 5G 테마주인가? (0) | 2019.12.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