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공부하다보면 의도치 않게 옆 테이블에서 나누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그런 경우 심심치않게 들을 수 있는 대화 주제 중 하나가 주식이나 부동산 등 투자에 관한 이야기이고 어느정도 연령 이상의 사람이라면 십중팔구는 해당 주제가 나오는 것 같다.
최근 남성 한명 여성 두명이 투자에 관해 나누는 이야기를 듣게 됐는데 대화를 듣던 중 문득 느낀 것은 ‘이 사람들에게 주식투자는 게임의 일종인가’하는 거였다. 분명 말 자체는 투자에 대해 논하는 듯 했지만 대화에서 느껴지는 그들의 태도는 돈 넣고 돈 먹기 식의 사행성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 투자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구축해나는 미래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운 좋게 대박을 내보자는 가벼운 마인드 같았다(금액은 결코 가벼운 것 같진 않았지만). 물론 대박이 날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들은 결코 그런 방식으로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투자와 투기의 차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그 기준을 이야기 하기도 했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투자와 투기는 그 행위를 하는 행위자의 마음가짐에서 차이가 생기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에 닿게되었다. 주식을 매매하고 부동산을 매매하는 행위 자체는 같을 수 있고 단기적인 결과는 누군가는 수익일지도 누군가는 손해일지 모르지만, 그들이 어떤 자세로 임하는가에 따라 그들의 행동과 그 결과는 투자와 투기로 나뉘게 되는게 아닐까 싶다.
내가 지금 하는 행동들이 투기가 되지 않도록 순간순간을 쌓아가야겠다.
(아래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투자에 임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나의 답에 가까운 구절들)
나는 단순히 용돈벌이나 하자고 주식투자를 한 것이 아니었다. 주식에서 미래의 꿈과 희망을 발견했고 나 같은 평범한 사람도 주식을 통해 돈의 날개를 달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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