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말하는 신주 공모
1.
현명하게 투자하려면 신주 공모보다는 유통시장을 이용하는 편이 낫습니다. 이는 두 시장에서 가격이 결정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유통시장은 때때로 어리석은 대중에게 지배당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끊임없이 '청산'가격을 제시합니다. 이 가격이 아무리 터무니없어도 주식이나 채권을 팔려는 몇몇 보유자에게는 중요한 가격이 됩니다. 기업가치가1인 주식이 1/2 이하로 팔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면에 신주 공모시장을 지배하는 세력은 지배주주와 기업들입니다. 이들은 대개 공모 시점을 선택할 수 있으며, 시황이 불리해 보이면 공모를 아예 취소할 수도 있습니다. 신주 공모를 하든 직접 매각 협상을 벌이든, 이들이 헐값에 파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기업가치가 1인 주식을 1/2에 파는 일은 드물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주식을 공모하는 경우, 지배주주들은 대개시장이 과열되었다고 생각될 때만 물량을 내놓습니다. 물론 이들은 자기 주식이 과소평가되어 내키지 않는다고 다른 소리를 할 것입니다.
- 워런 버핏 원저, 로렌스 커닝햄 편저 <워런 버핏의 주주 서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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