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창원 부동산 이야기 4편
- 네이버 카페 창원부동산이야기 하늘채소님
안녕하세요. "하늘채소"입니다.
먼저 우울한 소식입니다. STX조선이 법정관리 수순을 밟을 듯 하다 하네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회원님! 통계청 추계에 따르면 2025년에는 65세 이상이 1000만명을 넘는다 합니다.허나 신생아는 고작 43만명이내 불과할 전망이라 합니다. 특히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감소하면서... 은퇴자 증가와 함께 노동력 부족, 사회 활력 감소, 경제성장률 하락 등의 문제점이 나타난다 합니다.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저희가 살고있는 경상남도 지자체중 남해,합천,산청,의령군은 30년 이내에 인구가 소멸할 위험지역으로 조사가 됐다 합니다. 이게 현실이 된다하면 정말 큰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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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6년 대한민국에서 1인 가구 비중은 27.6%이고. 2인 가구 비중은 27.1%라 합니다. 고로 1~2인 가구 비중이 54.7%로서...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도 1~2인 가구 비중은 더 늘어만 가고, 더 늘어만 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앞전 글에서 혹 아파트에 투자를 하실려고 하면,1~2인 가구만 계속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여... 시내 중심지 새아파트 소형에다 장기 투자를 하시는게 좋을 것 같다라고 하였습니다. 이유는 부동산 트렌드의 변화에 하루빨리 대처하는게 투자의 수익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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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건데 창원도 이제는 모든 아파트가 다 같이 가격이 올라가는 시대는 이미 거의 끝났다라고 봐집니다. 즉 지역별로 오르는 지역과 내리는 지역으로 차별화가 될 것 같습니다. 즉 계속되는 1~2인 가구만 증가로 인하여, 수요가 많은 평형대와 수요가 적은 평형대의 메리트란 차별화가 생길 것 같습니다. 즉 아무리 장이 안좋아도 여전히 돈을 벌수 있는 곳은 쬐금이나마 돈을 벌고, 그렇치 못한 곳은 돈을 벌기가 어렵다 봐집니다. 왜냐하면 주택시장이 성숙한 선진국들도 부동산은 중요한 투자대상의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단 예전만큼 "대박"나는 확률은 엄청 줄어 들고, 예전만큼의 큰 수익을 올리기도 정말 어렵다 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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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월영동 부영아파트는 어떤식으로 분양을 하였습니까 ? 회원님들도 다 아시다시피 유니시티 분양이 끝나자 마자 분양을 하였습니다. 세대수가 4,298세대나 됩니다. 정말 적은 수치가 아닙니다. 근데 분양도 무슨 배짱인지 4,298세대를 1,2차 나눈 분양도 아닌 일괄분양을 하였습니다. 평형대도 소형은 없고 34평형,45평형,53평형만 있습니다. 어제 1순위 청약결과가 어떻습니까 ? 한마디로 "대박"도 아닌,"중박"도 아닌, "소박"도 아닌 "쪽박"을 찼습니다. 1순위에서 당해지역과 기타지역을 합산한 청약자는 꼴랑 854명입니다. 즉 1순위에서 청약미달 가구가 무려 3,444가구나 됩니다. 금일 2순위를 접수하고, 다음에 선착순 동.호수 지정을 한다 하여도 계약율은 실로 비참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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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여파가 인근지역 및 외곽지역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사실 창원시가 통합 전이나 통합 후에 이렇게 "쪽박"을 찬 경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제가 봤을때는 "쪽박"의 결과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부영에서는 애초에 "쪽박"을 찰려고 이렇게 분양을 하였나 봅니다. 아니 무슨 배짱으로 4,298세대를 일괄분양 합니까 ? 아니 1~2인 가구가 선호하는 소형은 없고 중대형만 있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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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어제와 오늘 경남신문,경남도민일보에 기고된 글중 부동산과 관련된 내용을 요약해 보면...
(1)진해 풍호동 비상대책위원회는,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진해화학터 부영 임대아파트(약7000가구) 건립 반대를 하였다 합니다.이유는 7000가구가 들어서면 조망권 침해,주변집값 폭락이라 합니다.맞는말입니다. 진해는 지금도 주택보급률이 창원에서 제일 높습니다. 그런데 7000가구 임대까지 들어서면 볼짱다봤다 싶네요.
(2)대구에서는 전매차익을 노리고 당첨 확률이 높은 특별공급 대상자에게서 주택 청약 통장을 사들인 혐의(주택법 위반 등)로 3명이 구속됐고,통장을 판 23명은 불구속 됐다 합니다.
(3)유니시티는 프리미엄 형성을 기대했던 시장 분위기가 꼬인 것도 사실이다 합니다, 서울,부산,세종 등 외지인이 들어와 청약통장을 사고 분양권 거래가 어려워.....해약관계로 중개사와 당첨자들이 싸운다는 소리도 많이 듣고 있다 합니다.
(4)최근 경찰은 부동산 업자와 유니시티 특별공급 당첨자 간 소란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합니다. 이들은 전매 문제를 두고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합니다. 불법 전매와 관련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 할지도 주목된다 합니다.
(5)청약 광풍이 불었던 창원 유니시티 현장을 가보니...전국 떴다방들은 모두 떠나고 지금은 창원지역 공인중개사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다 합니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서울,부산,울산,세종시등 전국의 떴다방이 장사진을 쳤지만 시장 자체가 살아나지 못해 모두 떠나갔다" 면서.....비용은 계속 투입해 사무실을 지키는 이유는 전매제한이 풀리는 1년 뒤를 보며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 이다고 말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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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본문내용을 종합해 봤을 때...
(1)월영 부영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엄청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 여파는 외곽지역인 현동,북면,진해지역과 인근 김해지역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됩니다.
(2)하반기에 분양계획된 유니시티 3,4단지의 청약율과 최초 계약율은 금번 1,2단지보다는 많이 낮을것 같습니다.
(3)유니시티 1년 전매제한이 끝나는 내년에는, 팔겠다는 유니시티 물건이 홍수를 이룰것 같습니다.(부동산 경기상)
(4)앞으로 창원에서 분양하는 외곽 아파트의 계약율은 정말 신통치 않을것 같습니다.
(5)향후 인구는 감소하고,1~2인 가구만 증가하기에 소형 선호현상은 계속 지속될것 같습니다.
결론입니다. 실수요가 아닌 투자를 아무데나 하다가는 "대박"이 아닌 "쪽박"을 찰 우려가 매우 높습니다. 조심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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