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의 구조적인 강세 가능성
우리는 미국 배당주의 구조적인 강세 가능성에 주목한다.
저금리, 고령화, 소비 패턴의 변화는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 현재까지도 좋았지만 이후에는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점차 희귀해지는 고정된 수익을 점하려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수요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마이너스 금리 채권에도 돈이 몰리는 세상이다. 불량 국가의 채권 수익보다 글로벌 초우량 기업의 배당 수익이 낫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1. 저금리
저금리 상황에서 배당주의 상대적인 강세는 익히 알려져 있다. 성장주보다 안전하고 채권에 비해 수익률이 매력적이다.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되는 시점에서 배당주에 대한 선호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일본, 유럽, 미국 등 전 세계적인 장기금리 하락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마이너스 금리는 전 세계가 연결된 상황에서 주요 통화 보유국들이 대신 유동성을 공급하지 않으면 글로벌 성장이 지속되기 어렵다는 반증인지도 모른다.
구조적인 저금리와 저성장이 우려되는 국면이라면 배당주가 유리하다. 태생적인 방어주이기 때문이다. 특히 ROE 하락 국면(경기 둔화)에서 유리하다. 실제로 미국 배당귀족지수는 금리 하락기와 ROE 하락기에 S&P500을 아웃퍼폼했다. 굳이 고든의 배당성장 모형을 들먹일 필요도 없다. 수익성 없는 사업에 재투자하느니 주주에게 나눠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본배분 효율성에 따른 기업가치 변화는 상식적이다.
2.고령화
고령화는 투자 패턴에 영향을 미친다. 리스크를 회피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원하게 된다. 자본이득보다 배당수익이 중요해지는 것이다. 배당주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시작되며 배당주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미국은 2014년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28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예정이다. 글로벌 고령화도 문제다. 절대적인 비중은 높지 않지만 문제는 증가 속도다. 최근 들어 전례 없이 가팔라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반면 채권을 포함, 고정적인 수익은 희귀해지고 있다. 미국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와 글로벌 고령화로 인한 미국 배당주 프리미엄의 구조적인 할증 가능성에 주목할 때다.
-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배당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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