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나라의 지분을 사서 모아가면 좋을까?
어떤 나라, 어떤 기업의 지분을 사서 모아가면 좋을까?
바로 미국과 중국이다.
수많은 나라 중 미국과 중국 주식을 사서 모아야 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평범한 직장인이 현재 내 집 마련을 하려면 PIR 지표* 기준으로 서울은 10배 수준이다. 즉 10년을 안 쓰고 모아야 자가 마련이 가능하다는 얘기로 대부분이 대출을 활용해 집을 마련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전체 자산 중 약 80~90%가 부동산 자산인 셈이다. 이런 와중에 국내에 한정해 기업의 지분을 모으는 건 동일 국가와 동일 통화 축적 관점에서 리스크를 높이는 일이 될 수 있다. 고도 압축 성장기에 한국 부동산 가격 상승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버블보다는 자연스러운 자본유입으로 여기고 오히려 국내보다 대외변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기축통화국이 아니라 언제든 환리스크에 노출된 국가이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에서 위기가 터지면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한 나머지 달러 가치가 급등하고 이에 따른 원 달러 환율이 치솟는 이유이기도 하다. 즉 원화 표기된 자산의 가치가 하락할 때 반대로 내가 달러 자산이나 위안화 자산을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다면 상대적 가치를 나타내는 환율 측면에서 자산 방어를 할 수 있다는 말이다.
(PIR(Price to income ratio)= 주택가격/가구소득
PIR은 주택가격을 가구소득으로 나눈 값입니다. (PIR이 10이라면 주택가격은 연소득의 10배입니다.) 가구소득은 분기단위 해당 지역 내 KB국민은행 부동산담보대출(아파트) 대출자의 연소득 중위값이며 주택가격은 분기단위 해당 지역 내 KB국민은행 부동산담보대출(아파트) 실행시 조사된 담보평가 가격의 중위값입니다. (KB아파트담보대출PIR은 실제 KB국민은행의 대출거래 정보로 작성된 지수로 기존 당행에서 발표중인 PIR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나라와 통화라는 관점에서 이미 빚까지 내서 자산을 형성한 국내 부동산 소유자라면 하나가 무너지면 함께 무너지는 자산이 아니라 상관관계가 없는 자산에 지금부터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 첫 번째가 외화 표기된 자산, 그중에서도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미국 혁신기업과 내수 소비 확대 국면에 있는 중국 내수기업의 지분을 사서 모아가는 일이 될 것이다.
미국과 중국 주식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 걸까?
미국과 중국은 어떻게 나눠 접근해야 하는 걸까?
미국, 한국, 중국의 1인당 GDP 흐름을 확인해보면, 한국의 과거 1인당 소득 상승률을 고려하면 앞으로 한국의 미래도 밝은 것이 사실이나
- GDP 성장률 및 인구수를 고려했을 때 성장 가능성 측면에 있어서 중국을 택하고
- 미국만큼 혁신을 거듭할 국가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미국을 택하고
- 국내 부동산투자를 통한 원화 비중이 큰 부분을 고려했을 때 부동산투자자가 G2국가의 지분을 늘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
실제로 IMF는 2030년이면 중국이 총 GDP 규모면에서 미국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GDP 관점에서만 보면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한국 기업과 G2 기업 투자를 고민할 수는 있겠지만, 한국을 제외하고 G2 국가를 놓고 보면 미국과 중국 중 어떤 시장이 더 크게 치고 갈지 계산하고 예측하며 투자를 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본다. 미국은 미국 나름대로 6만 달러 구간에서 혁신을 지속하며 기술주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며, 중국은 중국 나름대로 1만 달러 구간에서 약 15억 명 인구를 바탕으로 내수 소비를 확대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미국과 중국은 기술패권을 놓고 총칼 없는 전쟁을 하고 있지 않은가?
1인당 GDP가 아닌 전체 GDP를 놓고 보면 시기의 문제일 뿐 결국 중국이 미국의 GDP를 역전할 것이 확실하다. 중국의 기술 분야 성장이 지속될수록 미국의 중국 견제는 더욱 심해져 중국의 시장 개방을 통한 대외 수요 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15억 명 인구를 대상으로 내수확대를 통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위해 여러 방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실질임금 상승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정책 동원을 통한 가처분소득 증가 2가지 틀에서 말이다.
어떤 기업의 지분을 사서 모아가면 좋을까?
또한 자본주의 3요소는 토지, 노동, 자본이다.
좀 더 러프하게 얘기하면 땅, 사람, 돈인데, 즉 땅은 도시화율, 사람은 인구수, 돈은 외부자금 유입을 뜻한다. 미국 대비 중국의 도시화율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향후 자본시장 개방 압력에 따른 자금유입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으며, 미국대비 우월한 인구수로 1만 달러 GDP 수준에서 내수성장을 꾸준히 이어갈 수밖에 없다. 외부자금 유입이 의미하는 바는 1인당 GDP 1만 달러에서 2만 달러까지의 길은 이미 정해져 있는데, 이 길을 가는 데 있어서 외부자금이 투입되었을 때 방해가 되지 않는 산업군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의 시장개방으로 미국의 혁신기업들이 들어오면, 한국에서 미국 기업들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듯 중국도 마찬가지로 해당 소프트웨어를 쓸 것이다. 그럼에도 내수업종 2만까지의 길은 이어질 것이기에 앞으로 중국을 바라볼 때 내수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1인당 GDP 수준을 고려해 미국의 경우 IT·커뮤니케이션 업종의 성장을 믿고 해당 업종 1등 기업들의 지분을 모아가고, 중국의 경우 1인당 GDP 수준이 낮은 만큼 같은 1만 달러 소득이 늘어난다고 했을 때 100% 성장이 나오는 중국 내수시장의 각 업종 1등 기업의 지분을 모아가는 것이다.
미국은 기술혁신에 따른 성장, 중국은 내수확대에 따른 성장
한국에 거주하는 투자자로서 1인당 소득 3만 달러 국가의 눈으로 1만 달러 중국을 바라보거나 6만 달러 미국을 바라보면 오답에 빠지기 쉽다. 의식적으로 우리나라의 1인당 GDP 1만 달러인 시절을 떠올리며 중국 투자를 전개하고, 미국의 경우 우리가 6만 달러의 경험이 없는 만큼 지금까지 혁신을 거듭해온 자본주의 최대 시장인 미국을 인정하자.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란 판단으로 오늘도 피땀 흘려 번 노동소득의 일부를 기계적으로 투입해보자. 그렇게 노후준비 수단으로 차곡차곡 이들 국가의 지분을 모아간다는 쪽으로 주식투자에 임하면 분명 좋은 날이 찾아올 것이다. G2 국가 모두, 미국은 기술혁신에 따른 성장, 중국은 내수확대에 따른 성장을 이룰 것이며 성장의 끝엔 달콤한 배당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배당소득 파이프라인
훗날 내가 투자한 기업에서 배당을 받아 노후를 즐기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면 하루라도 빨리 나의 노동소득 일부를 자본소득을 내는 기업의 지분으로 맞바꿔나가야 한다.
- 루지 <월급쟁이 부자의 머니 파이프라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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