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시기를 사는 것은 고단하다. 애써 익숙해진 관행을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중략)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가슴에서 우러나는 공감을 하더라도,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가를 아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환경변화의 트렌드를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의 변화 방향에 대한 지향점을 분명하게 설정해야 한다. 우리 사회는 지금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 우리는 어디로 가야하는가?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 지금까지 무수한 전망의 시행착오 속에서 우리가 유일하게 얻은 교훈이 있다면 어떠한 여건 속에서도 생활은 이어진다는 것이다. 생활이 소비로 치환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 사회의 골목골목마다, SNS와 인터넷의 페이지마다, 시장과 마트와 백화점마다, 어떤 형태로든 소비는 우리의 삶과 가치관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문제는 그것이 어떤 '흐름'을 보이게 될 것인가다.
-<트렌드 코리아 2019>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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