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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성장주 투자

높은 배당수익률만 보고 투자했던 사람들

by 고니과장 2023. 2. 20.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배당금과 배당수익률도 반드시 클수록 좋은 것은 아니다.

2007년에 리츠주(REITs) '쏜버그 모기지(Thornburg Mortgage)'는 배당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종목이었다. 매력 요소는 한때 20%가 넘어가던 배당수익률이었다. 수익률이 20%가 넘는데,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주가가 다소 내려가더라도 여전히 수익률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쏜버그의 배당수익률은 이제 20%가 아니다. 이 회사는 2009년에 파산했다. 신용경색이 닥쳐 고수익 리츠주들이 줄줄이 무너지던 시점이었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고 쏜버그에 투자했던 사람들은 투자원금을 모두 잃었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20%가 넘는 쏜버그의 배당수익률이 배당금 누락을 알려주는 신호였다는 점이다. 이 신호를 무시하고 오로지 높은 배당수익률에만 집중한 투자자들이 많았다.

탐욕은 투자를 실패로 이끈다

"지나치게 좋아서 꿈같은 이야기는 대개 사실이 아닌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진부한 말이지만, 배당투자에는 맞는 말이다. 이 주식을 산 사람들도 대개 마음속으로는 너무 높아서 꿈같은 수익률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결국 주식을 샀다. 왜 그랬을까? 탐욕과 필요와 희망 때문이었다.
이들 모두 투자를 실패로 이끄는 요소들이다.


찰스 칼슨  <배당투자, 확실한 수익을 보장하는 BSD 공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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