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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성장주 투자

내가 매수하면 하락하는 이유와 하락장에 대응하는 방법

by 고니과장 2023. 3. 10.

<운명을 바꾸는 적립식 투자> 저자 이소래

장기투자, 특히 적립식 투자에 있어서 바이블이라 할 수 있는 <운명을 바꾸는 적립식 투자>에서 아래 세 가지 부분만 따로 정리해 봤다.

  1. 내가 매수하면 하락하는 이유
  2. 하락장에 대응하는 방법
  3. 하락장에 떠오르는 생각

1. 내가 매수하면 하락하는 이유

  • 그 어떤 투자자도 피해 갈 수 없는 저주 "내가 사자마자 가격이 내려갔어…"
  • 왜 사자마자 가격이 내려갔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 외부자가 시장에 이끌려 들어왔을 때쯤이면 상승장은 거의 끝나고 난 이후이기 때문이다.
  • 가격이 올라가는 걸 보고 시장에 들어오는 경우가 십중팔구
  • 따라서 처음 시장에 진입하면 누구나 기나긴 하락장을 직면하게 된다.

 

2. 하락장에 대응하는 방법

  • 시황이 좋지 않을 때 시장에 진입하게 될 확률이 높다.
  • 하락장은 상대적으로 오래 지속된다.
  • 우리는 큰 손실에 직면하면 뭔가를 바꾸고 싶은 강한 욕망에 사로잡힌다.
  • 인간의 정신은 기본적으로 투자를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니라, 생존 경쟁을 위해 수백 만 년에 걸쳐 설계된 것이다.
  • 그러니 이 단계에서 우리가 이 욕망에 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이다.
  • 장기적인 시각에서 세상을 보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 적립식 투자자는 나무를 심듯 투자를 한다. ▼더 보기 눌러서 접은 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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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두 명의 영국 여인 사이에서 생긴 한 분쟁이 2017년에 들어서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발레리 비비안(Valerie Vivian)은 자신의 땅에 새 건물을 짓고 싶어 했고, 베티 켈리(Betty Kelley)와 그녀의 가족은 이웃을 규합해 이런 발레리를 막고자 하였다. 베티 측은 발레리가 지을 새 건물이 자신들의 조망권을 침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정으로까지 분쟁이 이어진 끝에, 결국 비비안은 신축 허가를 얻어내지 못한다. 법원으로부터 돌아온 후 비비안은 어떻게 했을까? 그녀는 은밀히 자신의 집과 베티의 집 경계에 묘목을 한 줄로 심기 시작했다. 5년 후, 이 묘목들은 작은 나무들로 자라났다.

15년 후, 비비안이 굳이 잘 자라는 종류로만 골라온 이 나무들은 20~30미터 길이의 나무로 자라났다! 위의 사진은 비비안이 첫 판결 이후 20년 만에 득의만만한 미소로 법정을 나서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비비안은 어떻게 승소할 수 있었을까? 그녀의 최종 승소는 사실 20년 전에 정해진 일이었고, 켈리 가문은 자신들이 완패했음을 깨닫는 데 20년이란 시간이 필요했다. 반면 지난 20년 동안 매일, 자신이 결국엔 이기리란 사실을 알고 있었던 비비안은 분명 다른 사람들보다 행복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

 

일기예보는 틀리기 일쑤지만, 꼭 벌어질 것이라 우리가 100% 확신할 수 있는 사건도 있다. 심은 나무는 어떻게든 자라나는 것처럼 말이다. 적립식 투자자들도 마찬가지다. 적립식 투자자는 나무를 심듯 투자를 한다. 45년 동안은 별다른 결과물을 볼 수 없겠지만, 2030년(혹은 두 번의 시장 주기)이 지나고 나면 이들이 뿌린 씨는 거대한 나무로 자라나 있을 것이다.

 

3. 하락장에 떠오르는 생각

  • 1달러를 버는 기쁨보다 1달러를 잃는 아픔이 훨씬 큰 법.
  • 손실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상상력도 걷잡을 수 없이 자라나는데, 이때 머릿속엔 이런 생각만 떠오르를 것이다.
  • '내가 그때 그걸 그렇게 했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 '내가 지난 1월에 모든 걸 다 팔아버렸으면 지금보다 세 배는 큰 집에서 살 수 있었을 텐데!'
  • '지난달에 죄다 팔았더라면 지금처럼 마누라 잔소리 들을 일은 없었을 텐데!'
  • 이런 문제들은 사실 관점만 바꾸면 마음이 훨씬 편해질 수 있는 문제다.
  • 작은 강에서 출발한 배가 큰 강에 들어선 것과 마찬가지다.
  • 차이가 있다면 큰 강은 작은 강보다 파도가 조금 (혹은 많이) 높다는 것뿐이다.
  • 작은 강에서와 마찬가지로 큰 강에서도 멀미가 일어날 것이며, 토악질 몇 번 치르고 나면 이 멀미도 작은 강에서처럼 익숙해질 것이다.
  • 다만 끊임없이 되새김질해야 할 생각이 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끝내 대양에 닿으리란 것을 잊어선 안 된다.
  • 그래도 빨리 주식을 팔고 나가고 싶다면... ▼더 보기 눌러서 접은 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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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오리엔탈에서 7년 간(2000~2007) 일하는 사이, 회사는 2006년 뉴욕 주식 거래소(NYSE:EDU)에 공개 상장된다. 이 과정에서 나는 많은 사람들이 겪는 흔한 현상을 목격했다. 회사가 상장되자마자, 끝을 그저 끝으로만 보는 많은 사람들이 최대한 빨리 주식을 현금화한 후 손을 털어버린 것이다. 이어서 무슨 일이 벌어졌냐고?

배당금을 제외하고, 지난 13년간 뉴 오리엔탈 주주들의 연간 복합 수익률은 26.2%를 달성하였다! 회사가 상장된 후 주식을 바로 팔아버린 이들은 이 어디서도 찾기 힘들 이 수익률을 모두 놓치고 말았다. 물론 뉴 오리엔탈의 지난 13년간 주가는 요동치고 심지어 "붕괴"했던 적 역시 몇 번 있었으나, 같은 기간 워런 버핏보다도 높은 총 수익율을 달성하였다. 워렌 버핏을 이겼다고 큰소리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있겠는가?


출처 : <운명을 바꾸는 적립식 투자> 저자 이소래 https://ri.firesbox.co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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