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355 [독서 노트] 불평은 해결책이 아니다. 을 읽고 'r>g(자본소득률>경제성장률)'*인 세상은 너무나도 불평등하다고, 그런 세상에서 자기가 뭘 할 수 있겠냐고 불평하는 사람을 많이 보았다. 그럴 때면 나는 푸른 들판의 붉은 메뚜기 이야기가 떠오른다. 붉은 메뚜기는 이렇게 불평했다. "왜 들판이 푸른 거야? 들판이 붉어야지. 정말 세상은 잘못되었군." 그러는 사이에 그 메뚜기는 새의 눈에 띄어서 먹잇감이 되고 말았다. 불평만 하다가 새의 먹잇감이 된 메뚜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 불평은 해결책이 아니다. 242쪽에서 243쪽에서 * 의 'r>g(자본소득률>경제성장률)' 부분은 저자 토마 피케티 본인이 자신의 이론 일부 내용에 대한 입장을 수정했습니다.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15/03/230524/ g.. 2020. 3. 27. [독서 노트] 고용 없는 성장, 20대 80의 법칙 1997년 한스 페터 마르틴과 하랄트 슈만이 쓴 에 의하면, 세계화가 진행됨에 따라서 나라 간 무역 장벽과 관세 벽이 사라진다. 기업들은 더 값싼 노동력을 찾아서 해외로 공장을 이전한다. 다국적기업은 인건비가 싼 지역을 찾아서 공장을 옮길 뿐만 아니라 세금을 줄이기 위해서 비과세 지역으로 본사까지 옮긴다. 세계화 때문에 국내 노동자는 해외에 있는 중국과 인도 노동자와 인건비 경쟁을 해야 한다. 세계화 덕분에 국경 장벽과 관세율이 낮아짐에 따라 소비자들도 해외직구를 통해서 해외기업의 물건을 집에서 사들인다. 이제 글로벌 1등 제품만 살아남는 사회로 변화되고 있다. 세계화 때문에 정부의 시장에 대한 통제력은 점점 사라진다. 혁신과 자동화로 경제가 성장해도 고용이 없다. 고용 없는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 2020. 3. 27. [독서 노트] 마르크스의 경제학은 있는 '사실(fact)'을 다루는 게 아니고 '규범(moral)'을 다루기에 과학이 아니고 신념이나 종교에 가깝다. 케인스는 마르크스의 에 대해서는 전혀 쓸모없는 글이라고 폄하했다. 한 철학자가 케인스에게 을 한번 읽어보라고 권유하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자본론에 대한 나의 느낌은 코란과 같습니다. 나는 자본론이 역사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 바보가 아닌 많은 사람들이 그 속에서 구세주의 말씀과 영감을 발견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주의 깊게 살펴보니 그 책이 도대체 어떻게 그런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당신은 이나 코란이 모두 올바른 지식이라고 믿습니까? 은 사회학적 가치를 가질 수는 있지만 경제학적 가치는 전혀 없습니다." 케인스는 마르크스의 사상을 왜 그렇게 폄하했을까? 나는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본다. 경제학은 사회 현상을 그대로 관찰하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 2020. 3. 26. [독서 노트] 차액지대론 헨리 조지는 리카도의 차액지대론도 아주 멋지게 설명했다.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었던 그는 을 애덤 스미스보다 멋지게 설명한 것처럼 차액지대론도 리카도보다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무식하지만 돈벌이에 밝은 사업가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한 작은 마을이 10년 후에는 큰 도시로 성장할 것이다. 마차 대신 기차가 다니고, 촛불 대신에 전깃불을 켜고, 여러 가지 기계의 도입으로 생산성이 높아질 것이다. 그러면 10년 후에 이자율이 올라갈까?" 그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면 질문을 바꿔본다. "노동자의 임금이 올라가겠는가? 노동자의 삶은 더 나아지겠는가?" 이때도 그의 대답은 명료하다. "임금은 오르지 않는다. 오히려 내릴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그러면 오르는 것은 무엇.. 2020. 3. 26.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