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치투자355

나는 오를 땅만 산다 - 김종율(옥탑방보보스) 올라도 못 사고 오르지 않아도 못 사고 가끔 내 강의를 듣는 수강생에게 토지 물건을 권할 때가 있다. 똑같이 권유했음에도 수강생 중에 누군가는 물건을 사고 누군가는 포기한다. 기회가 왔음에도 번번이 투자 결정을 하지 못하는 수강생들의 답변에는 묘한 공통점이 있다. "선생님, 오르면 올라서 못 사고, 안 오르면 안 올라서 못 사겠어요." 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 세 명의 수강생에게 투자를 권한 토지는 지하철 착공 예정 지역에 있는 농지였다. 당시 농지 가격은 3.3㎡당 50만 원이었다. 수강생 A는 50만 원에 농지를 매입했다. 수강생 B와 C는 결정을 미뤘다. 그리고 1년쯤 지나 정말 지하철이 착공됐다. 그러고 나닌 해당 농지는 단번에 3.3㎡당 70만 원으로 가격이 뛰었다. B와 C는 어떻게 했을까. .. 2021. 1. 16.
2030 축의 전환 - 마우로 기옌 6장. 과학기술이 바꾸는 현재와 미래 자동화와 인공지능, 3D 인쇄 기술의 본질을 깨달으려면 이 기술들이 모든 상황을 뒤바꿀 수도 있다는 사실부터 알아야 한다. 자동화는 인간과 노동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며, 인공지능은 기계 학습을 통해 인간의 정신 활동을 대체하고 있다. 또한 3D 인쇄 기술은 구매자와 공급자가 경제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방식 자체는 물론 기존의 운송 생태계까지 바꾸고 있다. - 마우로 기옌, 중에서 6장. 과학기술이 바꾸는 현재와 미래 보험사들은 늘 지나치게 꼼꼼하다. 위험을 신중하게 계산하며 고객을 살핀 후 선택한다.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손실로부터 사람들과 재화를 보호해야 하는 보험사 업무는 경제계에서 가장 지루할 것이다. 제조업과 달리 보험의 역사에서 진정한 의미의 혁명은 한 번도 .. 2021. 1. 15.
짱아줌마 전원주의 딱 열흘만에 졸업하는 증권학교 - 축 입학! 사실 제가 주식에다 투자를 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 년 전의 일입니다. 왜 주식에다 투자를 했느냐! 그것은 바로 돈 버는 재미, 재미 때문이었죠. 그 전까지만 해도 저는 은행에다가 저금을 하는 재테크 방법을 썼었습니다. 그런데 매달, 매년 월급처럼 받는 이자는 안전하기는 하지만 재미가 없더란 말씀이에요. 돈이라는 거는 굴리고 불려서 눈덩이처럼 만드는 재미도 있어야 하는데! 가만히 앉아서 이자돈 받아먹자니 뭔가가 허전하데요? 하지만 남들처럼 땅을 사 모을 형편은 못 되고! 그렇다고 금덩어리를 사다 모을 형편은 더더욱 안 되고! 그래서 고민고민하던 중에 알게 된 것이 바로 주식입니다. 그런데 이거, 주식투자는 단돈 만원만 있어도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쇠고기 한 근 덜 사먹는다는 심정으로 얼마의 여유돈을 .. 2021. 1. 9.
코로나 사피엔스 (최재천, 장하준, 최재붕, 홍기빈, 김누리, 김경일, 그리고 정관용 지음) "현 사태는 주객이 전도된 경제체제의 모순을 폭로하고 있다. 무한 이윤 추구와 성장이라는 수단이 모든 국민을 잘살게 하자는 목표, 즉 공공·복지·생명을 앞질러서는 안 된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시민권에 기반한 보편적 복지국가라는 것. 이 두 가지이다. 선진 자본주의 국가로 분류되면서도 국민의료보험이 없는 비효율적 의료복지 시스템의 미국, 보수 정권과 극우파 등장에 따른 보지 축소와 재정 긴축으로 의료서비스가 부실화된 유럽 국가들의 코로나19 재앙이 그러한 모순을 여실히 보여준다." - 장하준 "현 세계를 떠받치던 체제, 즉 산업의 지구화, 생활의 도시화, 가치의 금유와, 환경의 시장화라는 네 개의 기둥이 무너져내리고 있다. 이제 어떤 변화를 선택할 것인가. 새로운 길은 선명하다. 시장근본주.. 2020.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