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모두가 한 방향으로 나아가면 얼떨결에 남이 장에 가면 나도 똥장군이라도 어깨에 지고 따라가는 것이 인간의 심리입니다. 바람 불 때 노 젓는다는 말처럼 그렇습니다. 정치인들의 바람몰이, 신문의 여론몰이 등이 그러합니다. 한탕 위주인 장사꾼들이 많이 사용하며 호객을 하기 위해 여기 저기 빵빵 울려댑니다. 그러나 금의 기운인 쇠의 문제는 가끔 녹아버린다는 것입니다. 잘못하면 다 녹아내립니다. 휩쓸리기 쉽습니다. 부디 독자들만이라도 그러한 경우에는 화극금이라! 불의 기운으로 쇠의 기운을 이긴다는 이치입니다. 두 번째 지도자가 쓰던 도의 가르침으로 볼 때, 불의 기운으로 그곳에서 멀리 멀리 떨어지셔야 합니다. 세상의 이치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눈치라도 빠른 사람들은 많은 사람이 가는 꽃길은 쉽사리 부서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 <사마천의 화식열전> (우승택 지음) 중에서
각종 호객행위에 어찌나 쉽게 휩쓸리던가...
많은 사람이 가는 꽃길은 쉽사리 부서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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