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투자의 장점 - 신호이론

고금리 예적금을 두고 배당주를 투자해야 할까?

5%대 고금리 예적금 상품도 등장했던 고금리 시대.
주가의 등락까지 감안하며 고작 2% 남짓의 배당금을 받는 배당주 투자가 미련한 짓으로 보일지 모른다. 실제 한국에서 배당주 투자는 흔한 주식투자의 형태는 아니었다. 주가의 등락폭에 비하면 1년을 기다려 받는 배당수익은 우스워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배당주 투자의 장점은 예적금 이자에 비교할 수 있을만큼 단순하지 않다. 배당은 '좋은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 선별할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되어준다. 즉, 배당을 꾸준이 지급하도 또 인상하는 기업이라면 실적도 꾸준히 개선될 것이다.
어떻게 배당만으로 기업의 실적을 예상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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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왜나면 주식시장에 믿을 수 있는 신호를 가려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기업에 우호적인 내용의 뉴스가 보도되었다고 해서, 해당 기업이 실제로 좋은 기업이라 믿기 어렵다. 이는 주식투자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공감하기 쉬울 것이다. 즉 개인투자자가 접하는 정보 중 '믿을 수 있는' 정보는 극히 제한적이다.
그러나 배당은 다르다. 주식시장에서 배당은 '믿을 수 있는' 신호다.
배당주 투자의 직관적인 장점은 '현금'을 배당받는 다는 것이다. 불확실한 미래에 비해 확실한 수익도 챙길 수 있는 투자전략인 셈이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 '현금'을 지급한다는 것은 그만큼 우량한 기업이라는 뜻이 된다. 실제로 많은 투자자들이 '배당'을 투자 지표로써 투자에 참고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주식시장에서 배당의 장점을 설명하는 '신호이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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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이론이란? 중고차 시장과 품질보증제도

신호이론을 설명하는 가장 좋은 예는 중고차 시장이다.
레몬마켓*의 대표 사례인 중고차 시장에는 항상 '레몬*카'만 득실거린다. (*영어에서 레몬(lemon)은 속어로 '불쾌한 것', '불량품'이라는 의미가 있다.) 중고차를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의 정보력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차를 파는 측에서는 이 차가 좋은 차인지 아닌지 알고 있다. 그러나 차를 사는 사람으로서는 이 차가 좋은 차인지 아닌지를 구분할 방법이 없다. 그리고 이 차가 좋은 차가 아닐꺼라고 생각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다. 왜냐면 좋은 차였다면 중고차 시장에까지 나오지 않았을 테니까 말이다. 그런 이유로 중고차 시장에는 레몬카만 득실거리게 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바로 '품질보증제도'를 시행하는 것이다. 실제로 중고차 사이트들이 이런 제도를 사용하는데, 이를 자본시장에서는 '비용을 들이는 신호'라고 한다. 즉 자신이 얼마나 좋은 차를 가졌는지를 약간의 비용을 들여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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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이라는 믿을 수 있는 시그널

이를 주식시장에 대입해면, '배당'이 바로 '품질보증제도'에 해당한다.
배당금을 지급하다 한 번이라도 삭감하는 순간, 주가는 바닥을 모르고 추락할 것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웬만한 호재가 아니고서는 선뜻 현금 배당을 지급할 수 없다. 즉, 배당을 지급한다는 것은 기업의 미래 전망이 좋을 것이라는 뜻이다. 또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은 배당을 지급하는 그리고 인상하는 기업들의 미래가 낙관적이라는 것을 학습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배당의 변화가 기업의 전망을 예측하는 지표가 되는 것이다.
자기 차에 자신 있는 사람이 '품질보증제도'를 흔쾌히 이용하는 것처럼, 기업의 전망이 낙관적일 때에만 배당을 인상할 수 있다. 이처럼 주식시장에서 배당은 믿을 수 있는 투자 지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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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켈리 라이트의 '절대로 배당은 거짓말하지 않는다'에 소개된 배당주 투자의 장점이었습니다.
즉 배당주 투자로
1. 불확실한 주식시장에서 배당금이라는 확실한 수익을 챙길 수 있으며
2. 배당 그 자체가 좋은 기업가려낼 수 있는 믿을 만한 투자 지표
라는 것입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배당을 지표로 활용한다는 것이 어떤 기업이 더 높은 배당을 주느냐가 아니라 기업의 배당성향이나 배당이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즉 고배당의 함정을 주의해야 합니다.
제가 공부한 내용이 다른 분들의 투자에 도움되시길 바라며
오늘도 월배당 1000만 원을 꿈꾸며 배당주 공부하는 고니과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