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분효과의 가장 큰 폐해는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조급한 이익실현으로 큰 수익을 놓치게 되고 손실을 키워 결국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상승률이 좋은 종목에 대한 처분은 너무 이르다. 대부분 팔고 나서 높은 상승률을 올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에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팔지를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하락하고 있는 종목에 대한 소위 물타기라고 하는 사는 사람의 수가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추정할 수 있다. 이런 행태는 시장이 상승하고 있는 경우 하락하고 있던 종목이라도 다시 상승을 하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뿐이지 투자원금이 손실을 보거나 하는 큰 피해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시장이 하락세를 보일 경우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데, 1년 이상 장기간 하락하게 될 경우 처분효과가 높은 투자행태를 보이는 투자자의 계좌에는 손실을 발생하고 있는 종목들을 많이 보유하게 될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는 데에 문제점이 있다.
- <사마천의 화식열전> (우승택 지음) 중에서
'월급쟁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투자조언) 잘못됐을 수도 있는 매매형태를 가지고 있다면 한 번 바꿔보자는 것이다. - <사마천의 화식열전> (우승택 지음) 중에서 (0) | 2019.10.18 |
---|---|
투자조언) 조급함은 과도한 위험부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 <사마천의 화식열전> (우승택 지음) 중에서 (0) | 2019.10.17 |
투자조언) 평균회기: 선사시대 이래의 병인 두려움과 기대 - <사마천의 화식열전> (우승택 지음) 중에서 (0) | 2019.10.15 |
투자조언) 개인투자자가 시장과 반대로 가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 <사마천의 화식열전> (우승택 지음) 중에서 (0) | 2019.10.14 |
투자조언) "밀짚모자는 겨울에 사라." - <사마천의 화식열전> (우승택 지음) 중에서 (0) | 2019.10.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