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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나만의 시장 분위기 파악법

by 고니과장 2019. 12. 5.

​나만의 시장 분위기 파악법

"​공포에 사서 탐욕에 팔아라(long fear and short greedy minds)" 라는 말이 있다.

마켓의 타이밍을 맞추겠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시장이 하락한 탓에 나의 종목들이 덩달아 하락해주어서 저가 매수 기회를 준다면 이 기회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나의 경우 시장지수 등을 확인하지 않다보니 시장 분위기를 확인하는 방법이 따로 있지는 않고 대신 나의 계좌 분위기를 파악하는 방법이 있는데, 미실현손익률과 체결수량을 보는 것이다.

내 계좌의 미실현손익률은 보통 -12~-15% 정도의 손익률을 유지하는데, 그 수치보다 더 내려갈 때는 지나고 나서 보면 좋은 매수 기회였을때가 많다. 작년이나 올해의 하락 때를 보면 계좌의 미실현손익률이 -20%보다 내려가기도 했다. (그럴 때 원없이 매수하지 못한 점은 아쉽긴 하다.)

또 하나는 총체결수량인데, 보통 주문자체를 현재 주가보다 낮게 걸어두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수량이 체결되지는 않는다. 그런데 오늘처럼 전체 수량이 체결된 경우는 한동안 좋은 매수기회가 올수도 있다는 말이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시장이란 늘상 기대와 다르게 흘러가는 법이기에)

오늘은 미실현손익도 내려가고 총체결수량도 엄청나서 나를 설레게(?) 만들고 있다. 추운날 기회가 있다는데(진짜 이런 말이 있는지 모르겠다) 좋은 종목들을 많이 모아가며 내년을 맞이할 수 있으면 좋겠다.

(평소보다 주문 수량을 늘렸는데 잘 체결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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