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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주식 공부 어떻게 하시나요 하고싶어도 막막하던데

by 고니과장 2019. 12. 5.

주식공부하는게 정규교과과정처럼 커리큘럼이 정해져 있지 않고 또 주식으로 성공하는 방법이 한가지가 아니다 보니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그리고 이렇게 공부하는게 맞는지 어려움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사짜도 많고 잘못된 정보도 많죠)

제가 누구를 가르칠 수준은 아니지만 과거 주식투자와 공부를 병행하며 느꼈던 점들을 바탕으로 선배로서 꼰대짓을 해보자면, (1) 우선 주식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통해 그들의 성공 방식을 배우고 벤치마킹 하고 그리고 (2) 잘못된 정보를 피해가서 그로인한 실패를 최대한 줄여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미다.

(워렌 버핏이 벤자민 그레이엄에게 배웠듯이) 정말 운이 좋게 그런 분을 스승으로 삼아 직접 배울 수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할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성공한 대가들의 책을 통해 그들의 투자 방식, 투자 철학을 흡수하는 방법이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다행이게도 많은 대가들이 직접 집필한 책들이 있고 본인들의 생각을 숨김없이 담아내줬습니다(혹여 직접 집필하지 않았더라도 그들의 방식을 분석한 책들 역시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해주는 조언을 곧이곧대로 듣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내 몸이 아파서 진료나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주변의 일반인이나 무당에게 조언을 구하는 바람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자신의 몸에 해를 끼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굴 탓해야 할까요. 이처럼 조언을 구할 때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그에 대한 지식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람이 뛰어난 투자자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렇고 누군가가 당신에게 어떤 정보를 줄 때 여과없이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런 방법의 공부는 재미가 없고 바로 적용하기 힘들고 또 대부분의 사람이 하는 방식과는 다를 겁니다. 하지만 의대생이라면 전국 1%도 안되는 비율 안에 들었던 사람입니다. 나머지 99%의 방식대로 살았더라면 의사가 되지 못했겠지요. 투자나 인생 역시 평범한 방식을 따른다면 평범한 결과밖에 얻지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너무 꼰대같은 이야기이지만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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