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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성장주 투자

SCHD 배당 투자자를 위한 가장 완벽한 선택지

by 고니과장 2023. 7. 7.

SCHD는 가장 완벽한 선택지 

배당금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려나가고 싶은 장기 투자자에게

 

▶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기업은 성장이 끝나는 순간 노화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S&P500은 미국을 대표하는 우량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끊임없이 교체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갑니다. 이러한 S&P500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의미 있는 수준의 배당연금까지 안정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ETF를 찾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지금부터 설명할 배당 성장 ETF는 미국을 대표하는 금융 서비스 회사 찰스슈왑의 SCHD입니다. 배당 정보부터 확인하겠습니다.

 

 SCHD의 배당금은 6년마다 2배?

SCHD의 배당수익률은 3.42%로 지난 5년간 연평균 배당성장률은 무려 13.74%에 달합니다. 2011년 10월에 상장한 이래 단 한 해도 빠짐없이 꾸준히 배당금을 늘려왔습니다. 참고로 S&P500 ETF의 배당수익률은 1.6%, 5년 평균 배당성장률은 6% 내외입니다.

 

SCHD의 배당수익률을 3%, 배당성장률을 12%로 실제보다 낮게 계산하더라도, 적어도 배당 관점에서는 S&P500이 SCHD의 비교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S&P500의 배당금은 12년마다 2배씩 성장해나가지만, SCHD의 배당금은 6년마다 2배씩 성장해나갑니다. 12년이 흐르면 SCHD의 배당금은 4배가 되는 것이죠. 시간이 흐를수록 둘 사이의 배당연금 차이는 급격히 벌어집니다. 

 

배당 자료를 보다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2011년 10월에 상장했기 때문에 자료는 2012년부터 확인하면 됩니다. 다음 SCHD의 배당 성장 역사를 살펴보면 2012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꾸준하게 배당금을 늘려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배당성장률은 13.74%였지만, 10년 연평균 배당성장률은 12.2%입니다.

 

SCHD는 상장 이후 지난 10년 동안 6년에 2배 수준으로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왔습니다. 연 배당 성장을 보면 2017년과 2018년에는 배당성장률이 7% 아래로 잠시 내려갔습니다. 연말 배당 수익률(Year End Yield)도 안정적입니다. 2021년의 2.88%를 제외하면 3%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 배당수익률이 2.88%로 낮아진 건 배당금이 줄어서가 아니라 주가 상승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부정적인 요소로 보기 어렵습니다.

 

SCHD는 장기간 보유하면서 배당연금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려나가고 싶은 투자자에게는 가장 완벽한 선택지로 보입니다. 

 

 SCHD의 배당금이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이유?

SCHD는 'Dow Jones U.S. Dividend 100'이라는 지수를 추종합니다. 쉽게 말해 'Dow Jones U.S. Dividend 100'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곧 SCHD의 종목 선정 알고리즘인 셈입니다. 

 

지금부터는 SCHD를 구성하는 100개 종목이 어떤 과정을 거쳐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는지를 3단계로 나눠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단계

먼저 미국에 상장한 상위 기업 2,500여 개 중에서 리츠 기업을 제외합니다. 시가총액 5억 달러 미만인 기업과 3개월 평균 거래량이 200만 달러 미만인 기업도 제외합니다. 너무 작은 기업과 거래가 불안정할 수 있는 기업을 걸러 안정성을 높이는 단계입니다.
2단계

배당수익률이 높은 순서대로 상위 50%만 선별합니다. 배당 수익이 적은 기업 절반을 걸러내는 작업이죠. 단, 순위를 매길 때 특별배당은 반영하지 않는 점이 특징입니다. 일시적으로 높은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은 인정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죠.

SCHD는 이 단계를 거치면 S&P500과는 조금 다른 특성을 갖추게 됩니다. 배당수익률이 낮은 미국의 대표 빅테크 기업이 대거 탈락하기 때문이죠. 다시 말해 S&P500이 20%의 비중을 차지하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 엔비디아, 메타는 SCHD의 포트폴리오에 편입될 수 없습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은 상승장에서 S&P500의 주가를 이끄는 기업입니다. 동시에 배당 매력을 떨어뜨리는 종목이기도 하죠. SCHD는 배당 매력을 중시하기 떄문에 이런 기업은 과감히 제외합니다.
3단계
마지막 단계에서는 보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지금까지 살아남은 각각의 종목에 점수를 매겨 상위 100개의 기업을 선별하는 과정입니다. 채점 항목은 총 4가지 입니다. 100점 만점에 배당수익률 25점, 5년 배당성장률 25점, 부채 대비 현금흐름 25점, 자기자본이익률 25점으로 평가합니다. 의미 있는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는 동시에 지난 5년간 꾸준히 배당금을 늘려왔어야만 100개 기업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배당연금을 만드는 2개의 축인 배당수익률과 배당성장률이 고르게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뜻이죠. 또한 부채 대비 현금흐름과 자기자본이익률로 평가한다는 건 곧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우수한 기업만이 SCHD의 포트폴리오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까다로운 과정들을 거쳐 가장 우수한 기업 100개가 선정됩니다. 이때 시가총액에 가중치를 둬 포트폴리오에 담지만 하나의 종목 비중이 4%를 초과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특정 섹터 비중이 25%를 넘어설 수도 없죠. 이것은 특정 종목이나 섹터에 의해 주가 흐름이 쉽게 결정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즉, 안정성과 균형을 중시한다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SCHD를 구성하는 100개의 종목이 어떤 알고리즘을 통해 선정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종목 선정 알고리즘을 제대로 이해하면 앞으로 SCHD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SCHD가 배당수익률 3% 이상, 배당성장률 12% 이상의 좋은 성과를 앞으로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SCHD의 알고리즘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배당 매력도가 가장 큰 종목 100개를 꾸준히 선별할 겁니다. 향후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저조해지는 시기가 찾아오더라도 그 중에서도 배당 매력을 갖춘 최선의 종목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는 것이죠. S&P500의 배당수익률이 2% 미만인 저배당 구간에서도 SCHD는 배당에 특화된 알고리즘을 활용해 3%대의 배당수익률을 만들어냈습니다. SCHD의 배당 매력을 절대적 기준이 아닌 상대적 기준으로 바라본다면 매 순간 만족을 느끼며 배당연금 파이프라인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

배당연금 투자는 티끌을 모아 태산을 만들어가는 투자법입니다. 배당연금 파이프라인은 단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파이프라인을 늘려가는 인내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티끌과 같은 배당연금이 흐릅니다. 그러나 시간과 노력이 더해져 파이프라인이 조금씩 길어질수록 배당연금이 흘러들어 오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죠. 티끌이 모래가 되고 모가 자갈이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자갈은 바위가 되죠.

 

배당 성장에는 복리의 법칙이 적용됩니다. 처음 몇 년은 지겨울 정도로 더디게 성장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성장 속도에 가속이 붙습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티끌이 모래가 되는 처음 몇 년을 버티지 못하고 떠나갑니다. 너무 느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물론 큰 자금을 투자하면 처음부터 큰 배당 수익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은 티끌로 시작한다는 현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배당연금이 커지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것을 단점으로 지적합니다. 관점을 바꿔 시간을 '활용한다'로 바라보십시오. 단기간의 수익을 원한다면 투자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최선이겠죠. 하지만 시간을 활용한다는 관점에서는 투자 기간을 늘리는 게 더 좋습니다. 시간을 단축하면서 성공 가능성을 낮춰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충분히 활용해서 확실한 성공을 일궈내야 합니다. 빨리 이루려는 욕심이 과하면 오히려 목표와 멀어질 수 있습니다. SCHD를 꾸준히 모아가면서 시간의 힘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별다른 스킬이 없어도 누구나 배당연금 파이프라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시작 구간을 버텨야 합니다.

 

SCHD 1주 적립의 위력?

지금부터는 SCHD 1주 적립의 위력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2023년 3월 기준, SCHD 1주를 보유하려면 한화로 95,000원이 필요합니다. 배당수익률이 3.52%이므로 1주를 보유하면 연 3,344원의 배당금을 받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계좌에 입금되는 금액은 배당 소득세 15%를 뺀 2,842원입니다. 그마저도 3, 6, 9, 12월에 나눠 받게 되닌 분기마다 710원 정도의 배당금을 받게 되는 것이죠.

 

약 95,000원으로 1주를 매수해서 분기당 700원 정도의 배당금을 받는다고 하면 실망하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SCHD 1주를 매수하면서 연 2,842원의 배당금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대하는 배당연금은 최소 15만 원 이상입니다. 투자한 95,000원보다 훨씬 큰 금액이죠. 매수한 금액보다 큰 배당 수익을 기대하는 이유는 20년 이상 보유할 마음으로 접근하기 때문입니다. 배당 수익은 매도하지 않고 만들어내는 수익이니 SCHD 1주는 그대로 보존됩니다. 20년이 흐른 후, SCHD 1주의 가치는 어떻게 변할까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SCHD 1주는 지금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가는 주가대로 오르면서 매수 가격 이상의 배당연금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우리가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연 2,842원의 배당연금을 20년 동안 꾸준히 받으면 2,842에 20을 곱한 56,840원의 배당연금을 기대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보다 훨씬 큰 15만 원이 넘는 배당연금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연 배당금 2,842원의 50배가 넘는 금액이죠. 20년을 투자하면서 연 배당금의 20배가 아닌 50배 이상을 기대하는 이유는 바로 배당 성장 때문입니다. SCHD의 배당성장률을 연평균 10%로 가정할 경우, 20년 동안 첫해에 받은 연 배당금의 57.2배에 해당하는 배당금을 받게 됩니다. 연 10%의 배당 성장에 시간의 힘이 더해지면 이처럼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복리의 마법은 배당 수익에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이죠.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복리의 마법?

30년을 보유하면 복리의 마법은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배당 성장이 일어나지 않으면 연 배당금 2,842원에 30을 곱한 85,260원이 SCHD 1주 보유로 얻게 될 총 배당금입니다. 하지만 연 10%의 배당 성장이 일어나면 30년 동안 받게 될 배당연금은 총 45만 원을 넘어서게 됩니다. 첫해에 받은 연 배당금의 164.5배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보유 기간이 늘어날수록 복리의 마법으로 SCHD 1주 적립의 가치는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10년 이상 배당연금 파이프라인을 만들어갈 계획이라면 배당수익률이 크면서 배당성장률이 낮은 종목보다 배당수익률은 조금 낮더라도 배당 성장이 꾸준히 이뤄질 만한 종목에 투자하는 게 장기적으로는 더 유리합니다. SCHD의 가치를 평가할 때는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SCHD가 만들어내는 배당연금은 보유하는 기간에 따라 티끌일 수도 있고 그 이상일 수도 있습니다. 투자자가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 가치는 천지차이입니다.

 

배당연금 파이프라인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배당수익률과 보유 수량이 배당연금 투자의 성공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생각하는 투자자가 많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핵심 요소는 보유 기간입니다. 보유는 매수와 매도보다 어렵습니다. 끈기 있게 오랫동안 쥐고 있으면서 배당연금이 커질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는 일이 수량을 늘리는 것보다 더 어렵죠. SCHD 1주의 가치는 보유 기간이 길어질수록 커집니다. 배당연금 파이프라인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사실 꽤 간단합니다.

  1. SCHD 1주 적립이 갖는 가치를 이해하고 매수한다.
  2. 오랫동안 보유한다.

성공에 대한 강한 확신이 있으면 오래 보유할 수 있습니다. 시간의 힘을 믿고 오랫동안 끈기 있게 보유하십시오.

 

결론 : SCHD는 배당금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려나가고 싶은 장기 투자자에게 가장 완벽한 선택지


- 배당연금술사 <최강의 배당연금 투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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