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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주식토크) 내가 만난 투자자

by 고니과장 2019. 1. 26.

2019.01.18

내가 만난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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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횟집

오늘 사업차 만난 분과 주식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라기 보다 일방적으로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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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이미 사업가로서 성공가도에 오르신 분으로, 

작년 10월 폭락장을 보시고 10년에 한 번 오는 기회라고 생각하셨다고 한다. 

남들이 한국 증시 망한다며 시장을 떠나갈 때, 그분은 기회라 생각하시고 시장에 진입하셨다. 

(2008년 폭락장과 같은 기회가 오면 집 팔아서 주식사야 산다고 떠들어대던 사람들은 다 어디갔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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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하는 목적을 여쭤보니 '저축의 개념'으로 주식들을 모으신다고 하셨다.

실제 보유중인 종목들을 보니 투자 목적에 맞는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잘 채우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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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선택 기준은 우량하고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종목을 

이번 하락과 같은 주가 하락으로 인해 저평가 받을 때 매수한다고 하셨다.

이번에는 기업의 가치와 무관하게 많이 빠졌다고 하신다.

이렇게 간단명료할수가!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실제로 하시는 분은 처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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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매도는 어떤 기준으로 하는가를 궁금해하니, 왠만해서는 파는 일이 없을거라고 하셨다.

고작 눈에 보이는 수익률 몇프로에 종목을 사고 팔기 위해 투자를 하는 게 아니라

저축과도 같은 개념으로 모으는 것이기에 눈에 보이는 허상에 관심이 없다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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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보면 1% 손익에 울고웃는 모습이나 성배를 찾아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걸 보면 참 한심한데,

이런 분을 눈앞에서 보니 시장의 돈이 어디에서 어디로 갈지 눈에 선하다.

이런 분들을 마음의 멘토삼아 나도 그분들이 간 길을 걸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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