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과연 우리는 이것을 가격의 기준으로 삼는 데 동의할 수 있을까? PER가 높다, 낮다는 것은 그 중간의 기준을 정할 수 없고, 회사 자산을 말해주는 장부가치는 실제 그 회사를 청산했을 때 실제 가치와는 절대로 같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회사의 가치를 사람을 배제하고 장부가치로만 평가할 수는 더더욱 없는 일이므로 이것 역시 분석을 위한 분석에 지나지 않으며 오히려 이런 수많은 분석수단과 정보들은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데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다시 말해 우리가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 만들어낸 수많은 기준들 중에 어느 것을 선택할지가 더 어려운 문제가 되어버린 것이다.
-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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