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자료 두 가지를 첨부했으니 먼저 보자.
(1. LCK 중계방송 중 화면, 2. 워렌 버핏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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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
우선 첫번째 자료.
2019 롤챔스 LCK 스프링 중계방송 중 경기 시작 전 화면이다.
화면 가득히 양 팀의 에이스 선수들에 대한 데이터가 나오고 있다.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으나, KDA, DPM, DMG%, KP등 다양한 자료들이 나온다.
자, 이런 자료들은 왜 나오는 것일까?
우리가 보고싶은 건 양팀의 경기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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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번째 자료.
워렌 버핏의 수많은 조언 중 두 가지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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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변동에 신경쓰면 실패한다.
나는 투자를 하면서 오직 이 자산들이 무엇을 생산할 수 있을까에만 생각했다.
이 자산들의 매일 매일의 가격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경기에서 이기는 사람은 경기장에 집중하는 사람이지 점수판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주말을 주가 그래프를 보지 않고 즐길 수 이싸면 주중에도 그리 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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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의 분석은 시간낭비에 불과하다.
시장 추세 등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는 것은 시간낭비다.
득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정말로 중요한 것으로부터 눈길을 돌리게 만들 수 있어 위험하다.
전문가들이 TV에서 시장이 나중에 어떻게 될지에 대해 그럴싸하게 말하는 걸 볼 때마다
나는 미키 맨틀(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타자)이 한 말을 떠올린다.
"방송 부스에 들어가면 모든 게 다 쉬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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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LCK 경기를 보다가 경기 중간에 나오는 화면을 보다가
경기 전의 빈 시간동안 관객들 지루하지 않도록 노력을 다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농구장이나 야구장에서 중간중간 하는 각종 이벤트와 같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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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식이야기를 해보자.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참 다양한 뉴스에 노출되고, 전문가들의 방송/칼럼이 매일매일 쏟아져 나온다.
정작 우리가 알고싶은 기업의 실적은 분기당 한 번 발표 될 뿐이다. (중간에 공시가 있을 순 있지만)
그럼 앞서 언급한 뉴스/방송/칼럼 등등의 자료는 다 뭘까?
투자자들 지겹지 말라고 하는 경기 중간의 자료/이벤트들과 다르지 않다.
다만 경기 중간에 나오는 자료/이벤트 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투자 관련 정보들은 우리를 혼란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런 정보들이 투자에 도움이 되지 않냐고?
그들은 당신이 투자를 잘하길 바라며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뉴스/방송/칼럼이 목적이자 본질이지 그들 자신이 투자자도 아닐 뿐더러 당신에게 도움을 주려고 일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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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나 부동산같은 투자던 혹은 인생의 여러 문제에 관해서건
과연 이 정보가 누구를 위하여 제공되나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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